흥망성쇠 프로젝트 49
2019-02-25
지면발행
‘카페 루이’를 처음 찾은 건 2015년 봄 연남동의 간판을 촬영할 때였다. 연남동 안에서도 꽤 발품을 팔아야 갈 수 있는 위치였지만 특유의 위트와 익살스러움으로 그 한계를 극복하던 카페였다. 경의선 철길공원에서 서너 블록을 끼고 들어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먼발치에서 미니와 피곤에 쩔은 듯한 인형이 보였다. 어쩌...
삼성전자, 공항 內 최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2019-02-01
지면발행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공항을 목표로 하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디지털 사이니지 700여 대를 설치했다. 그중에서도 LED 디스플레이는 총 설치면적이 1,012㎡로, 공항 내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종로아크릴
2019-01-31
지면발행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펼쳐져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오래된 식당, 맛집이 여전히 역사를 이어가는 이유는 결국 본질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가게는 SNS라는 새로운 미디어와 만나며 시너지를 얻는다. 노포(老鋪)와 SNS의 이런 화학작용은 신구조화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2019-01-31
지면발행
전통시장은 마트에 밀려 쇠락하는 분위기다. 마치 가뭄에 말라비틀어진 논바닥처럼 활력이나 싱그러움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공간이 됐다. 특히, 주택가에서 동떨어진 곳의 작은 시장은 고사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해방촌 신흥시장은 젊은 장사꾼이 모여 가게를 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색적인 가게를 ...
흥망성쇠 프로젝트 48
2019-01-31
지면발행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행위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end와 and. 마침과 새로운 시작의 묘한 경계선에 있는 것이 마지막 페이지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또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의 첫 장이 넘어갈 테니까... 꽤 충격이긴 했었다. 그만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여느 때와 똑같이 모닝커피를 마시고 일어나려는...
제미니씨엔씨, 일본 Ymobile 매장 채널사인 제작
2019-01-01
지면발행
Ymobile은 소프트뱅크의 막내 격인 브랜드다. 알뜰폰(MNVO) 라인업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브랜드다. 로고에서 알 수 있듯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모티프를 얻어 네이밍을 했다. Ymobile은 일본 내 알뜰폰 브랜드 중에서는 회선이 가장 안정적인 편이고 점포가 많고 서비스도 충실한 편이라 인...
강동구 성내동 만화 거리
2018-12-25
지면발행
걷는 재미가 있는 골목에는 어김없이 재밌는 가게와 공간 간판이 있다. 성내동 만화 거리는 그런 조건을 만족하는 걷는 재미가 있는 골목이다. 강풀 만화 거리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흥미로운 가게가 들어서면서 걷는 재미가 더 늘었다. 골목 중간마다 만화를 그린 벽화와 재미있는 가게, 간판이 가득한 ...
흥망성쇠 프로젝트 47
2018-12-25
지면발행
대림창고가 핫 플레이스라는 성수동을 만든 물리적 모체라면 레필로소피는 정신적이고 철학적인 지주였다. 성수동이 한 참 뜨기 시작한 그 즈음 사람들은 대림창고를 중심으로 모여 즐겼고 레필로소피로 가서 분위기를 느꼈다. 대림창고가 사람들을 모으는 호객행위를 했다면 성수동의 분위기와 맛을 제대로 보여준 공간은 ...
지하 벙커에 숨겨진 아미엑스
2018-12-25
지면발행
프랑스에서 탄생한 미디어 아트 아미엑스(AIMEX)는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를 의미한다. 미술과 음악을 결합해 몰입형 전시로, 100여 대의 프로젝트를 이용해 대형 프로젝션 매핑을 선보인다. 그리고 2018년 11월 16일 아미엑스 전시가 한국을 찾아왔다. 제주도 지하 벙커에 ‘빛의 벙커: 클림트’ 展을 개관하고...
홍대 애경타워 대형 벽시계
2018-11-25
지면발행
대형 벽시계는 전통적인 랜드마크이자 인상적인 사인이었다. 휴대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의 모든 약속은 랜드마크와 사인으로 집중됐다. 수많은 영화 속에서 등장한 장면이 증명하듯 그 시절 대형 벽시계 같은 랜드마크는 약속을 정하는 기준점이 됐다. 결국, 대형 벽시계는 시선과 사람을 모으는 강력한 랜드마크이...
벌룬코리아
2018-11-25
지면발행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벌룬코리아는 에어 라이트와 공기막 조형사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대형 에어간판과 다양한 옥외 프로모션 제품을 제작한다. 회사는 애드벌룬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부스 및 조형 사인을 다루는 공기막 사업부를 운영하고, 캐릭터 탈인형 등 대형 사인에 특화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벌룬...
흥망성쇠 프로젝트 46
2018-11-25
지면발행
원래는 공방이 있던 자리였다. 성수동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5년 가을 즈음엔. 전체적인 익스테리어가 갈색이었고 가게 앞에 브롬튼이 세워져 있는 꽤 멋있었던 이미지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부엔 열심히 작업하는 주인의 모습이 보였고 큰 유리창을 통해서는 개 한 마리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깥을 쳐...
NBA 경기장에 등장한 360도 대형 스크린
2018-11-25
지면발행
삼성전자가 코엑스 K-POP Square Media에 이어 곡면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미국 NBA 경기장 스테이트 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리모델링 공사에 총 21개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그중 경기장 중앙에 설치한 ‘360도 대형 스크린’은 4면을 모두 활용해, 곡면형 사이니지를 구축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
2018-11-25
지면발행
예쁜 가게와 간판이 평범한 거리를 흥미롭게 만들고 사람을 모으는 것이 핫 플레이스의 공식이다. 하지만 애초에 공간이 흥미로워 사람이 모이고 그로 인해 재밌는 가게가 들어와 핫 플레이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가 그런 케이스였다. 측면과 뒷면을 ‘ㄴ’자로 감싸는 화성과 그 안에 있...
Sign ChinaㆍLED China 동시개최
2018-10-25
지면발행
세계적인 국제도시인 중국 상하이에 지난 9월 전세계 사인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4년 전까지 매년 2~3월경 광저우에서 열리던 Sign China.LED China 전시회가 올해에도 상하이에서 대규모로 열렸기 때문이다.
서울시 강북구 4.19 카페거리
2018-10-25
지면발행
걷다 보면 재미가 있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딛게 되는 거리엔 예쁜 간판이 있다. 재미있는 간판은 거리를 걷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움직이게 만든다. 4.19 카페거리는 기념비와 산, 그리고 흥미로운 가게와 간판이 모여 만들어진 묘한 매력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마치 산책을 하는 느낌으로 거리를 걸으면 꽤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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