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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사인 용어해설 17
공간에 방점을 찍는 입간판
글 노유청 2025-07-18 오후 8:56:06 |   지면 발행 ( 2025년 4월호 - 전체 보기 )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는 사인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사인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용어만 잘 정리해도 현재 사인 업계의 트렌드가 어떤지 파악을 할 수 있다. 언어는 결국 현상을 담아내는 기호이니 말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재 기사를 통해 현재 사인 업계에서 쓰이는 다양한 용어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 입간판은 가게 앞 공간에 세워두는 스탠드형 간판을 의미한다. A형 스탠드로 앞뒷면을 다 활용하는 구조가 있고, 앞면만 활용하는 형태도 있다. 입간판은 가게의 오픈을 알리는 용도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대다수의 가게가 오픈을 하면서 입간판을 출입구 밖에 내어두기 때문이다.

가게 홍보의 첨병이자 알림판
입간판은 가게 앞 공간에 세워두는 스탠드형 간판을 의미한다. A형 스탠드로 앞뒷면을 다 활용하는 구조가 있고, 앞면만 활용하는 형태도 있다. 아마도 입간판의 시작은 간판으로 알릴 수 없는 정보인 메뉴, 가격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날로그적이고 고전적인 형태의 배너라고 할 수도 있다. 메인 간판이 커버하지 못하는 가독성의 사각지대를 채우고 손님을 유인하는 역할 혹은 간판으로 알릴 수 없는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구체화해서 알리는 목적. 뭐가 됐던 입간판은 그야말로 가게 홍보의 첨병이자 효과적인 알림판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anello’라고 쓰인 간판을 봤을 때 한 번에 가게의 이미지가 연결되지 않는데, ‘런치 메뉴 봉골레’라고 쓰인 입간판이 있다면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란 것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입간판은 명확하게 공간의 성격을 손님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간판을 약간 애매하게 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입간판으로 답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이렇듯 입간판은 공간에 방점을 찍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입간판은 가게의 오픈을 알리는 용도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대다수의 가게가 오픈을 하면서 입간판을 출입구 밖에 내어두기 때문이다. 멀리서 입간판이 나와 있는 모습만 봐도 오픈을 알 수 있다. 입간판은 가게의 온앤오프 버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인 간판의 내부 조명을 켜두고 장사를 마무리하는 경우는 있어도 입간판을 내어두지는 않으니 말이다. 입간판이야말로 영업 중이라는 점을 알리는 사인이다. 수많은 사인의 종류가 있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가게의 오픈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건 입간판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입간판의 매력은 매일 매일 표시하는 내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바뀌는 메뉴, 오늘 가게의 특이 사항 등등 변동의 여지가 있는 정보를 손님에게 알릴 수 있고, 흥미로운 이미지나 텍스트를 활용해 가게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특히 핫플레이스의 흥미로운 공간에서는 입간판을, 눈길을 끄는 오브제나 포토존처럼 활용하기도 한다. 익스테리어와 함께 마치 공간에 입장을 하기 전에 꼭 사진을 한 컷 찍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연출해 손님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래서 수많은 사인 중에 SNS에 가장 많이 걸리는 건 입간판이 아닐까 싶다. 손님은 물론이고 가게 주인도 오픈을 알리는 사진을 게시할 때 입간판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입간판은 결국 가게를 홍보하는 첨병이자 알림판이고 공간에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한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입간판 #사인 #알림판 #SNS #핫플레이스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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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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