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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묘한 조화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하회마을과 유교로 대변되는 전통을 간직한 안동이라지만, 한편으로 예스러운 풍경만 있는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2박 3일간 둘러본 안동은 생각보다 다채로웠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통해 다채로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물론 하회마을과 유교문화는 안동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지만, 그것 말고도 수많은 요소가 시선을 사로...
찍은 간판 프로젝트 69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어쩌면 이곳에서 가장 높고 근사한 전망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녹스고지의 루프톱에 올라서 영주 시내를 내려다보면 시야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높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제법 높은 곳에 있는 녹스고지는 말 그대로 고지였다. 근처에 있는 철탄산이 275m 정도이니 아마도 그 정도 높이는 되지 않을까 싶었다.
모이면 모일수록 즐거운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연말은 그야말로 모임이 많은 시기다. 친목, 취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엮인 모임이 어딘가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연말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홀리데이다. 이런 모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역시 비용을 모으고 집행하는 총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존재 자체가 총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용을 모으고 집행하는 것이 자유...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챕터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2024년은 코로나19를 완전히 넘어선 시기였다. 넘어선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코로나19라는 용어를 찾아보는 게 어려울 정도로 잊혀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시장이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2024년이 포스트코로나라는 새로운 막을 열어야 했다면,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챕터로 진입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용...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밝히는 사인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돌아왔다. 매년 돌아오지만, 항상 마음 한편이 설레는 그런 시기.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분위기를 돋우는 여러 사인이 길거리를 수놓는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기업은 SNS에서 공유될 수 있는 매력적인 포토존 구성하는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흥미...
매력적인 멜팅팟 대만 1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대만은 그야말로 완벽한 멜팅팟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치 동아시아의 흥미로운 점을 모아서 만든 나라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중화권 특유의 호쾌함과 동시에 일본다운 섬세함도 느껴졌다. 그리고 어느 공간은 마치 한국의 핫플레이스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난 등 대만의 여러 도시는 명확한 아이덴티티가 있었고, 각기 다른 분위기를 ...
다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다롄 완다광장 쇼핑몰은 최근 대중에게 공개된 이래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찍은 간판 프로젝트 68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아야진해변에서 조금 위로 달려서 천학정에 도착하면 보이기 시작하는 곳은 교암해변이다. 물론 아야진해변만큼 유명하진 않아서 주로 천학정에 들르려는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 청간정과 더불어 천학정은 그야말로 선조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공간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좋은 자리와 좋은 뷰를 원하는 건 선조들이 물려준 유산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웃음이 ...
기록하는 사람들의 노트 속으로
2024년 12월호
지면발행
무언가를 꾸준하게 기록한다는 것은 에너지와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순간의 감정, 흥미로운 경험, 갑작스레 떠오른 영감, 관심사 등을 꾸준하게 기록하다 보면 흥미로운 아카이브가 된다. 그리고 SNS는 그런 기록을 통해 아카이브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베터 비밀 문구점은 일상기록 플랫폼인 베터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가을 바다, 고성
2024년 11월호
지면발행
어쩌면 가을 바다가 정말 멋있는 게 아닐지 라는 생각을 했다. 여름의 열기가 사그러들고 적당한 기온에 걷기 좋은 시절이니 말이다. 가을에 찾아간 고성은 적당히 한적하고 걷기 좋은 바다였다. 유명한 카페도 유적지도 인파가 그리 몰리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바다에 집중하려면 가을이 제격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고성에는 한적하게 걸으며 가을을 즐길만한 바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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