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2017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 9월 1일에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좋은간판 부문, 창작 간판 부문, 간판개선지역 우수사례 부문 등 총 3분야로 총 449 작품이 접수됐다. 그중 수상작 14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좋은간판 부문 대상은 ‘아이디어플랩 외 5개 업체’가 차지했다. 아이디어플랩 외 5개 업체의 간판으로 연립건물의 개별간판을 연립간판으로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건축물의 소외된 부분을 활용하고 간판의 입체적인 배치를 통해 시인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작간판 부문 대상은 ‘하양까망’이다. 롤 블라인드 방식을 접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간판이다. 주․야간 업종 변화에 따른 간판의 변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했다. 또한, 태양열을 이용한 전력을 간판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창의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간판개선지역 우수사례 부문은 주변 경관과 건물과의 조화와 세련된 디자인을 살린 관악구와 도봉구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좋은간판 부분의 최우수상으로 ‘복+방’과 ‘목동’이 선정됐다. 창작간판 부문의 최우수상은 ‘낮에는 CAFE 밤에는 BAR’, ‘옷을 담는 간판디자인’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서울시청, 서울시민청, 자치구 등에 전시될 계획으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의 도시빛정책과 서대훈 과장은 “서울시는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앞으로도 좋은간판을 발굴․홍보하고 새로운 간판 디자인을 개발해 간판 개선사업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어서 “옥외 간판의 수준 향상과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정착시켜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도시 경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건물 외관의 특징을 살려 개별 간판을 연립형으로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모서리 부분에 로고를 배치해 포인트를 주고 서체의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 작은 공간이지만 무채색 색상과 분홍색 포인트로 시선을 잡았다. 옆 건물과 통일성 있는 컬러, 세련된 디자인이 기존 부동산 이미지의 차별화를 보여준다.

▲ 간결한 ‘1’을 일식당의 모티브로 디자인한 1식당. 하얀 배경에 목재프레임을 일자로 배치하고 박스형태를 올려 구성을 재밌게 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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