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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 젊음, 성수동 뚝도청춘시장
글 노유청 2021-02-23 |   지면 발행 ( 2021년 3월호 - 전체 보기 )



본 연재기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 ‘에바상회’는 맛있는 안주에 크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가게다. 곡각을 감싸는 형태의 판류형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색감과 형태가 다소 투박하지만 뚝도청춘시장과 꽤 잘 어울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전통시장은 마트에 밀려 쇠락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전통시장은 활력이나 싱그러움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공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뚝도청춘시장은 젊은 장사꾼이 모여 가게를 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색적인 가게를 열고 간판을 내걸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랜 시간 쌓은 시장의 전통에 새로운 에너지가 쌓이면서 뚝도청춘시장은 흥미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 ‘슈가맨’역시 맛있는 안주에 크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는 맥줏집이다. 전면간판과, 돌출간판, 익스테리어에 주황색 컬러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그리고 간판 한 편에 뚝도청춘시장의 로고를 배치해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구체화하고 있다.

청춘이란 날개를 달고 다시 한번 부흥

뚝도시장은 1962년에 개장했고, 한때 400여 점포가 넘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며 서울의 3대 재래시장의 하나로 꼽혔다. 뚝도시장은 수십 년간 성수동과 인근 지역인 광진구 자양동, 노유동 주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진 시장이었다. 하지만 뚝도시장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상권이 쇠락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침체를 겪었다. 그러다가 성수동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며 젊은 장사꾼들이 유입되며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쇠락했던 뚝도시장이 청춘이란 날개를 달고 다시 부흥한 셈이다. 시장의 이름도 ‘뚝도청춘시장’으로 바꾸고 다양한 분위를 띄웠다.

서해안의 수산물을 뱃길을 통해 직접 가져올 수 있는 뚝도 나루터가 있는 이점을 활용해 어시장 직판장을 운영하고, 청춘 야시장을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젊은 장사꾼들이 뚝도시장에 터를 잡고 가게를 열었고, 새로운 고객이 유입돼 상권을 살리는 효과를 봤다. 뚝도청춘시장은 흥미로운 가게와 간판을 통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 뚝도청춘시장의 상가 번영회 사무실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는 ‘뚝도청춘회관’. 목재 데크로 구성한 익스테리어의 곡각에 광원을 매입한 아크릴 박스사인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오랜 기간 시장을 지킨 상인과 청년들이 조화를 이루며 상권을 다시 일으켰다는 점이 의미 있다. 뚝도청춘시장을시장을 둘러보면 예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가게가 많다. 시장 안의 골목을 걸으며 가게와 간판을 보면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느낄 수 있다. 흥망성쇠의 부침을 겪은 오랜 역사를 지닌 시장이 청춘이란 날개를 달고 다시 한번 부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엔 잠시 성장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뚝도청춘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투박하고 수수하지만 매력적인 젊은 장사꾼의 개성

뚝도청춘시장의 가게와 간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투박하고 수수하지만 매력적인 젊은 장사꾼의 개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예쁜 가게와 간판이 끊임없이 생기는 핫 플레이스 성수동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지만 그 나름대로 시장에 너무 잘 어울리는 투박함이다. 마치 “시장에 있는 가게 간판은 이래야지!”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랜 전통이 있는 시장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가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점이 느껴지는 것이 흥미롭다.


▲ ‘호랑이식탁’은 전면에 내세운 현수막의 색이 흐릿하게 바랬지만, 양옆 돌출간판에 로고를 넣고 익스테리어와의 묘한 합으로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익스테리어와 전면, 돌출 간판의 조합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뚝도청춘시장의 간판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각자의 개성을 명확하게 표현하지만, 골목의 공통적인 아이덴티티는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뚝도청춘시장의 로고인 ‘ㄸㄷ’을 간판마다 활용했고, 10개의 출입구와 시장 곳곳에 로고를 배치해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뚝도청춘시장이라는 브랜드를 공통적으로 두고 그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간판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 위 내용은 기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3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뚝도청춘시장 간판 디자인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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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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