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망성쇠 프로젝트 28
2017-05-25
지면발행
대림창고를 중심으로 한 공간이 현재 성수동의 분위기를 이끄는 중심가라면 서울숲 근처는 잔잔한 이면도로다. 그리고 흥미로운 가게가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한적한 마을 같은 곳이 서울숲 근처다. 성수동에서 한적한 골목을 산책하는 재미를 찾는다면 아무래도 서울숲이다. 원고를 쓰다가 막히거나, 조금 나른할 때 슬슬...
간판으로 재미를 만드는 길
2017-05-25
지면발행
서초구 방배동 사이길은 그야말로 사이길이다. 도로명 주소로 ‘방배로42길’인 이 골목은 서래마을과 방배동 카페거리 사이에 있어서 사이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간판을 통해 손님과 가게주인을 사이좋게 만든다. 한적한 골목을 산책하고 있으면 사이좋게 올망졸망 모여 있는 가게와 간판이 손님을 맞이하듯 손짓한다. 재미...
골목을 흥미롭게 바꾸는 간판
2017-04-25
지면발행
걷다 보면 재미가 있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딛게 되는 거리엔 어김없이 예쁜 간판이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재미있는 간판은 거리를 걷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게의 신뢰를 높이는 묘한 심리적 영향까지 미친다. 간판만 딱 봐도 믿고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느낌. 결국, 한적한 골목길을 걷는 즐거움은 예쁜 간...
흥망성쇠 프로젝트 27
2017-04-25
지면발행
노란색과 파란색의 색감 교체 코브라 독스는 핫도그 가게였다. 물론 직접 가서 맛본 적은 없지만, 종종 코브라 독스를 찾았던 지인의 말로는 그럴싸한 핫도그를 만들어주는 집이라고 했다.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오후 느지막이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고 했다. 그리고 낮술이 가볍게 당기는 날 맥주 한잔과 먹기에 ...
흥망성쇠 프로젝트 26
2017-03-25
지면발행
‘코우야’를 처음 발견한 것은 2014년 여름이었다. 어찌 보면 좀 아쉬운 것이 찌는 듯한 한여름 더위였으면 촬영이고 뭐고 일단 코우야에 들어가 낮술로 시원하게 맥주 한잔했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구워삶다'라는 고깃집이 들어왔다.
고목위에 핀 열정의 꽃!
2017-03-25
지면발행
최근 전통시장은 마트에 밀려 쇠락하는 분위기다. 구로시장 영프라쟈는 청년 장사꾼을 통해 무기력함을 극복하려는 사례다. 청년들이 이색적인 가게를 열고 간판을 내걸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구로시장 영프라쟈 청년몰의 수많은 간판은 마치 고목에 핀 꽃 같다.
한국옥외광고협회 협회장 이용수
2017-03-24
지면발행
회장직을 연임한다는 것은 기회를 한 번 더 얻는 것이며 그 안엔 성공적인 협회운영을 기대하는 회원들의 요구가 담겨있다. 이는 책임감이 가득 담긴 선물과 같다. 한국옥외광고협회 이용수 회장이 지난해 12월 22일에 열린 중앙회 회장선거를 통해 당선돼 25대에 이어 연임하게 됐다. 지난 3월 15일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
흥망성쇠 프로젝트 25
2017-02-25
지면발행
‘SQZ’를 처음 찾은 건 지난여름 아이스크림 가게의 간판을 모아서 화보를 진행할 때였다. 삼복더위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 서울시내 여기저기를 헤매다 갈증이 극에 달했을 때 발견한 SQZ.
2017 간판개선사업 설명회
2017-02-25
지면발행
지난 2월 7일, 지방재정회관에서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주관하는 2017 간판개선사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약 50명의 시·군·구 담당자와 주민대표, 전문가들이 모여 이번년도 간판개선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전년도 간판개선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한국옥외광고센터 간판개선 컨설팅 계획...
간판을 통해 바뀌는 거리의 풍경
2017-02-25
지면발행
여기에 과연 이런 가게가 있나 싶을 순간 재밌는 공간을 발견하면 기쁨이 배가된다. 길거리의 풍경을 뒤엎는 생뚱맞은 반전이 주는 즐거움. 최근 몇 년간 문래동, 성수동 같은 동네가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뜨는 과정은 이런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공장이 줄지어 있던 동네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예쁜 간판과 인...
흥망성쇠 프로젝트 24 디스코, 그리고 미
2017-01-25
지면발행
‘디스코피자’는 딱 한 번 갔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벼르고 벼르다가 갔는데 전혀 실망하지 않았던 거로 기억한다. 벼르다가 갔다는 표현을 쓴 것은 디스코피자의 익스테리어와 간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용산구 장진우 거리
2017-01-25
지면발행
한적한 골목길에서 흥미로운 가게를 남들보다 먼저 발견하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특히 아직 거대한 상권을 갖춘 번화가가 아닌 자그마한 골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그런 즐거움에는 언제나 예쁜 간판이 함께한다. 간판은 가게 주인장의 자세와 손님에게 선보이는 물건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이다. 결국, ...
흥망성쇠 프로젝트 23
2016-12-23
지면발행
밥집 ‘식탁위’는 마감 후에 여유 있는 맘으로 홍대 간판 구경을 갈 때 종종 들렀던 곳이다. 식당이란 표현보다 밥집이 더 어울리는 정갈한 밥상을 차려주는 곳.
이태원 우사단길
2016-12-23
지면발행
이색적인 거리가 형성되면 ‘제2의 가로수길’, ‘제2의 경리단’ 같은 수식어가 붙기 마련인데 우사단길은 그저 우사단이다. 이슬람 사원을 시작으로 도깨비 시장까지 이어진 대략 600m의 우사단길. 이미 유명하지만 번잡하지 않은 한적함이 공존하는 묘한 길이기도 하다. 이태원역 뒤편 언덕에 조용하게 형성된 우사단길.
흥망성쇠 프로젝트 22 아이니드 크래프트 비어 팩토리!
2016-12-01
지면발행
아이니드 팩토리는 묘한 공간이었다. 나무로 가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드는 공방과 카페를 겸하는 공간. 성수동이 한참 핫해진다는 시기에 이곳 역시 한 축을 담당했다.
서울시 망원동 망리단길
2016-12-01
지면발행
망원동 뒷골목에 재미있는 가게가 들어서기 시작하며 걷고 싶은 길이 됐다. 재미있는 가게가 들어선다는 것은 흥미로운 간판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판을 보는 재미가 있는 망리단의 이야기를 간판을 통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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