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obile은 소프트뱅크의 막내 격인 브랜드다. 알뜰폰(MNVO) 라인업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브랜드다. 로고에서 알 수 있듯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모티프를 얻어 네이밍을 했다. Ymobile은 일본 내 알뜰폰 브랜드 중에서는 회선이 가장 안정적인 편이고 점포가 많고 서비스도 충실한 편이라 인기가 많은 편이다. 2018년 2월부터는 걸그룹인 트와이스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캠페인을 펼쳐서 국내에서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브랜드다.
소프트뱅크는 Ymobile 2018년에 매장을 리뉴얼 하면서 간판을 채널사인으로 교체했다. 기존 간판은 판류형(플렉스사인)으로 레드톤 바탕에 흰색으로 Ymobile의 브랜드를 표출하는 방식이었다. 새롭게 바뀐 간판은 채널사인으로 구성했고 간판을 반으로 나누어 각각 소프트뱅크와 Ymobile의 BI를 채널사인으로 구성했다. 간판 자체로도 Ymobil이 소프트뱅크의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는 흥미로운 구성이라 할 수 있다.
판류형 간판에서 채널사인으로 바꾸면서 Ymobile 로고 컬러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판류형은 실사연출을 통해 화면과 이미지로 색감을 드러내지만 채널사인은 조형으로 구현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제미니씨엔씨는 아크릴 합지를 통해 로고컬러를 채널사인으로 구현했다. 채널사인 표면에 시트를 부착해서는 색감과 퀄리티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해 레드톤 아크릴을 합지하는 방식으로 로고 컬러를 그대로 살렸다.
제미니씨엔씨 김상일 대표는 “Ymobile의 로고컬러를 살리는 것이 과제였다”라며 “Ymobile의 컬러는 레드톤이지만 약간은 핫핑크에 가까운 은은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하는 방식처럼 광확산 PC에 시트를 부착해서는 구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그래서 2mm 두께로 레드톤 아크릴을 합지하는 방식으로 제작해서 색감을 잘 표현할 수 있었다”라며 “결국 아크릴을 합지 하는 기술이 관건이었고, 기존에 일본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어서 가능한 프로젝트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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