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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간판 프로젝트 12 : 진짜 커피 한 잔
글 노유청 2020-04-08 오후 2:31:58 |   지면 발행 ( 2020년 4월호 - 전체 보기 )




▲ 메쉬커피의 간판은 정말 간결하다. 전면 상단에 목재로 만든 간판하나. Mesh라고 적힌 목재사인이 전부지만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다. 그리고 처음과 달리 목재사인에 때가 타고 색이 바래면서 가게 이름이 더 흐릿해졌는데도 왠지 그 자체가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요즘 흔한 표현으로 스웨그랄까. 그리고 내부에 배치한 소형 채널사인은 내부에 광원을 삽입해 바깥에서도 훤히 보이는데 전면 간판보다 더 가독성이 높아서 처음 메쉬커피를 찾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안내사인 역할을 한다.

성수동에서 단 한 잔의 커피를 고르라면 당연히 메쉬커피다. 그건 아마도 커피 맛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거라 생각한다. 메쉬커피는 성수동에 있는 수많은 카페 중에 맛으로 치면 단연 으뜸이다. 물론 공간이나 메뉴 구성 등등 다양한 기준을 더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맛으로만 친다면 당연히 메쉬커피다. 메쉬커피를 처음 가게 된 것도 단골 카페 주인의 추천이었으니 말이다.

처음 마셔본 메쉬커피의 아메리카노는 감동 그 자체였다. 커피를 오래 마시다 보면 원두의 선도와 커피를 내리는 사람의 자세나 실력이 느껴질 때가 있다. 같은 원두와 레시피로 내려도 사람의 손이 바뀌면 맛이 달라지는 게 커피니까. 처음 마셔본 메쉬커피 맛은 굉장히 좋은 원두와 바리스타의 정성이 오롯이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손님에게 최고의 커피를 선보이고 싶은 바리스타의 의지가 커피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맛은 대략 5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다. 메쉬커피에 갈 때마다 놀라면서 만족하는 이유는 아마도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은 여러 카페를 보며 입맛으로 깨달은 사실이니까.

메쉬커피를 알게 된 후론 서울숲에 산책을 나올 때 마시는 커피는 항상 여기였다. 출근하고 모닝커피는 커피식탁, 서울숲 산책은 메쉬커피. 어느 순간 이런 공식이 딱 정해졌을 정도로 메쉬커피는 훌륭하다. 심지어 때로는 메쉬커피의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산책을 나간 적도 있다. 그야말로 산책은 그저 거들뿐.


▲ 메쉬커피의 간판은 정말 간결하다. 전면 상단에 목재로 만든 간판하나. Mesh라고 적힌 목재사인이 전부지만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다. 그리고 처음과 달리 목재사인에 때가 타고 색이 바래면서 가게 이름이 더 흐릿해졌는데도 왠지 그 자체가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요즘 흔한 표현으로 스웨그랄까. 그리고 내부에 배치한 소형 채널사인은 내부에 광원을 삽입해 바깥에서도 훤히 보이는데 전면 간판보다 더 가독성이 높아서 처음 메쉬커피를 찾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안내사인 역할을 한다.

메쉬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사 들고 커피를 다 마실 때쯤까지 산책하면 딱 좋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그리고 업무에도 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외출. 여름엔 커피를 다 마셔도 “쪼로로록”하며 빨대를 빨면서 얼음 녹은 물을 마시며 좀 더 걷는다. 나에게 서울숲 산책은 메쉬커피를 가는 것이다. 특히 날 좋을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나오면 앞으로 쭉 뻗은 도로와 가로수, 그리고 파란 하늘의 합을 보면 기분이 괜히 좋아진다. 거기에 커피를 한 모금 하면 금상첨화.

수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라테도 엄청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 한데, 나는 지독할 정도로 아메리카노를 편애하는 사람이라 아직 마셔보지 않았다. 다음엔 한 번 마셔 볼까 싶다가도 주문을 할 땐 언제 아메리카노. 다음엔 한번 마셔봐야지, 그래놓고 결국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겠지만.

메쉬커피의 간판은 정말 간결하다. 전면 상단에 목재로 만든 간판하나. Mesh라고 적힌 목재사인이 전부지만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다. 그리고 처음과 달리 목재사인에 때가 타고 색이 바래면서 가게이름이 더 흐릿해졌는데도 왠지 그 자체가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요즘 흔한 표현으로 스웨그랄까. 그리고 내부에 배치한 소형 채널사인은 내부에 광원을 삽입해 바깥에서도 훤히 보이는데 전면 간판보다 더 가독성이 높아서 처음 메쉬커피를 찾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안내사인 역할을 한다.

커피를 내리를 장비의 브랜드를 네온사인으로 구성해 창가에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다. 바깥에 배치한 자리는 메쉬커피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이자 익스테리어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모습은 그 자체로 메쉬커피 라는 공간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인역할을 한다. 그 모습이 너무나 힙해서 볼 때마다 재밌다. 손님들이 메쉬커피의 사인을 완성하는 것 같아서. 특히 요즘 같은 봄날에는 바깥자리에 앉아서 마시면 그 자체가 산책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갈 때마다 만석인 적이 많아서 그냥 테이크아웃으로 들고나오지만. 코로나가 조금 사그러들면 꼭 그 자리에서 라테를 마셔봐야겠다. 이번엔 아메리카노로 바꾸지 말고 꼭 라테를.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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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 #성수동 #서울숲 #메쉬커피 #커피 #간판 #디자인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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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20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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