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여름의 모습, 고성
2025년 7월호
지면발행
고성은 저평가된 우량주 같은 바다다. 대중적인 여행지 강릉, 서핑의 성지가 된 양양 등과는 다르게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여서. 그래서 고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왠지 고성에서는 조용히 커피를 한잔하며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물론 고성에도 사람이 몰리고 시끌벅적한 공간이 있지만, 강원도의 다른 바다에 비해서는 여전히 한가한 매력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
미관을 개선하는 권유!
2025년 7월호
지면발행
권유형 메시지는 행위를 제제하는 수단으로 꽤 효과적일 때가 많다. "절대 금지!”라는 강한 어조의 메시지가 아닌 완곡한 표현으로. 넛지 효과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도시 공간에는 수많은 넛지 효과를 이용한 사례가 존재한다. 공사장 가림막에 아름다운 이미지를 그려 넣는 것 역시 넛지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공...
최악의 경제위기 속 새로운 페이지
2025년 5월호
지면발행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라는 용어도 어색할 정도로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혔다.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로도 2년이 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시장이 반등하기도 전에 최악의 경제위기가 찾아왔고, 정치적 혼란과 맞물려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전망은 어둡다. 악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를 넘어 새로운 ...
찍은 간판 프로젝트 72
2025년 4월호
지면발행
진주역에서 빌린 쏘카를 타고 대략 1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로스팅웨어’는 압도적인 규모 그 자체였다. 규모로 압도하는 카페는 전국에 꽤 많이 있는데, 로스팅웨어는 그중 군계일학이 아닐까 싶었다. 마치 학교를 연상시키는 외관은 카페를 찾는 사람들을 압도하게 충분한 규모였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려다본 카페는 규모가 만드는 압도적인 아름다운 그 자체였다. 마...
청주, 다채로움에 대하여
2025년 3월호
지면발행
개인적으로 오래된 흐릿한 기억만 남아 있는 도시라서 걱정하며 둘러본 청주는 예상외로 다채로웠다. 다양한 재미를 담고 있는 공간과 사인을 둘러보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부터 문화인프라,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자리하는 수많은 가게와 간판. 둘러볼수록 다채로운 매력에 놀라는 곳이 청주였다. 청주, 다채로움에 대하여.
다채로운 도시의 얼굴, 이천
2025년 2월호
지면발행
여행을 고민할 익숙한 지역은 왠지 모르게 배제하게 된다. 낯이 익은 곳이라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천천히 들여보면 곳곳에서 다채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도시다. 이천은 그런 면에 최적화된 곳이 아닐까 싶었다. 출근을 위해 지나는 거리,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길. 너무 익숙한 공간이지만 약간만 다른...
사인 용어해설 15
2025년 1월호
지면발행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는 사인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사인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용어만 잘 정리해도 현재 사인 업계의 트렌드가 어떤지 파악을 할 수 있다. 언어는 결국 현상을 담아내는 기호이니 말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재 기사를 통해 현재 사인 업계에서 쓰이는 다양한 용어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남양주, 다채로운 매력에 대하여
2024년 10월호
지면발행
별내와 다산을 중심으로 신도시 특유의 인프라만 있을까 봐 걱정하며 둘러본 남양주는 예상외로 다채로웠다. 다양한 재미를 담고 있는 공간과 사인을 둘러보며 약간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남양주는 생각보다 넓었다. 위로는 포천의 국립수목원과 이웃하며, 하남과 양평과 붙은 아래는 한강과 두물머리를 품고 있었다. 도시와 자연의 매력을 동시 품을...
찍은 간판 프로젝트 66
2024년 10월호
지면발행
호사스러운 공간, 그 어떤 말보다 아유 스페이스를 명확하게 수식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어쩌면 호사스러운 공간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누구든 아유 스페이스를 한번 둘러보면 이러한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야말로 호사스러운 공간. 북한강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는데 그 풍경을 등지고 수석을 배치한 멋진 중정...
찍은 간판 프로젝트 65
2024년 9월호
지면발행
부산에는 카페거리로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몇 곳 있다. 전포 카페거리, 해리단길, 영도까지. 오래된 전통은 전포 카페거리지만 최근 흥미로운 카페는 주로 해리단길이나 영도에 생기는 편이다. 전포 카페거리가 있는 서면역 일대는 그야말로 오래전 부산의 중심가였기 때문이다. 해운대로 핫플레이스의 기운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이제 부산 여행은 주로 바닷가를 중심으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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