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와 다산을 중심으로 신도시 특유의 인프라만 있을까 봐 걱정하며 둘러본 남양주는 예상외로 다채로웠다. 다양한 재미를 담고 있는 공간과 사인을 둘러보며 약간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남양주는 생각보다 넓었다. 위로는 포천의 국립수목원과 이웃하며, 하남과 양평과 붙은 아래는 한강과 두물머리를 품고 있었다. 도시와 자연의 매력을 동시 품을 수밖에 없는 입지였다. 물론 별내와 다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신도시 인프라는 남양주를 상징하지만 구석구석 둘러보면 다채로운 매력에 놀라게 된다.
▲ 남양주의 곳곳을 다니며 어쩌면 이곳은 왕릉의 도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왕릉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녹지와 공원의 역할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남양주 시민에게 왕릉은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공원이라 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과 가까운 광릉은 압도적인 숲길에 감탄할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인다. 특히 도시 인프라도 왕릉까지 직선으로 뻗은 400m 정도의 숲길은 그야말로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왕릉의 도시, 남양주 남양주의 곳곳을 다니며 어쩌면 이곳은 왕릉의 도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했다. 포천 국립수목원과 이웃하고 있는 광릉부터 시작해 사릉, 홍릉과 유릉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왕릉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왕릉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녹지와 공원의 역할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남양주 시민에게 왕릉은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공원이라 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과 가까운 광릉은 압도적인 숲길에 감탄할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인다. 특히 하마비에서 왕릉까지 직선으로 뻗은 400m 정도의 숲길은 그야말로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양옆으로 곧게 뻗은 거대한 나무와 숲은 단순히 왕릉이란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서 감탄이 나오는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홍릉과 유릉은 광릉과는 다른 매력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조선왕조의 끝이자, 대한제국의 시작인 고종과 순종의 왕릉이 있는 곳이라 역사적인 울림이 느껴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차장 입구에 경술국치인 1910년을 기억하려는 의미를 담아 마련한 조형물에서부터 홍릉과 유릉의 스토리가 시작되는 느낌이라서. 광릉이 오랜 역사 속에서 꺼낸 숲이라면 홍릉과 유릉은 가깝고도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지는 역사를 담은 광장 같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사릉은 또 다른 매력으로 구성된 공간이었다. 광릉과 사릉, 홍릉과 유릉은 각각 역사와 스토리를 담고 있고, 다른 분위기로 구성한 공간이라 이곳만 둘러봐도 꽤 흥미로운 남양주 여행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남양주는 왕릉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남양주는 자연과 함께 도시 인프라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 요소다. 별내 신도시에 있는 카페거리는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고 최근 성장 중인 다산 신도시 역시 흥미로운 공간이 많다.
자연에 도시의 매력을 더한 다양한 공간과 사인 왕릉뿐만 아니라 남양주는 자연을 꽤 넓게 담고 있는 도시였다. 오남 저수지와 여러 호수는 멋진 풍경을 보이는 공원이었고, 한강과 북한강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카페와 여러 흥미로운 공간은 그야말로 남양주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북한강에서 시작해 한강까지 차를 몰고 달리면 수도 없이 마주치게 되는 흥미로운 공간과 사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양주는 자연과 함께 도시 인프라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 요소다. 별내 신도시에 있는 카페거리는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고 최근 성장 중인 다산 신도시 역시 흥미로운 공간이 많다. 진접 역까지 연장된 4호선과 남양주의 중간을 가르는 경춘선. 그리고 최근 별내 역까지 연장된 8호선. 남양주의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8호선으로 인해 다산 신도시를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어, 남양주의 도시 인프라를 좀 더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이렇듯 남양주는 도시 인프라에 자연의 매력을 더한 공간이 재미를 만드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별 내와 다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신도시를 보면 그것뿐일 것 같지만, 왕릉과 한강 등이 만드는 광활한 자연은 남양주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남양주는 도시 인프라와 자연의 밸런스가 적당해서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기 좋은 여행지다.
▲ 능내역은 폐선로와 폐역을 흥미로운 포토스폿으로 만든 사례라 재밌다. 경춘선이 생기면서 2008년을 끝으로 운영을 마감한 공간을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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