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지난 7월 31일 ‘서울시,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시,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과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등 모두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60점(일반 34점, 학생 26점)을 선정했다.
일반부 대상은 표선우 씨의 ‘Rendezvous［랑데뷰］’ 를 선정했다. 랑데뷰는 복잡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만남을 기다리는 이들과 지나가는 사람을 고려해 공간 효율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그리고 일반부 금상에는 김서현 씨가 디자인한 비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m 벤치’ 를 선정했다.
학생부에서는 박주미 씨의 ‘기역, 니은 유니버설벤치’ 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일반 벤치에서 핸들을 조작해 어린이용, 휠체어 장애인용 테이블로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구성해 공간을 잘 활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박수연 씨의 ‘PUZZLE’ 이 금상을 받았다. PUZZLE은 사용 인원에 따라 퍼즐을 맞추듯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테이블, 의자로 어느 곳에나 잘 어우러지는 스타일의 디자인과 구조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9월 6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일반부에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입선 20만 원의 상금이, 학생부에는 대상 100만 원, 금상 4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해 서울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수상작에 대한 작품집과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라며 "실물작품에 대한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확대 제작하여 서울 주요 명소에 설치·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만남을 기다리는 랑데뷰!

▲ 너와 나의 기역, 니은 유니버설벤치

▲ 모두에게 열린 공간 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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