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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블루 사이언스 랩
서울시립과학관 사인 시스템
글 최인경 2017-06-25 |   지면 발행 ( 2017년 7월호 - 전체 보기 )



강북권에 공립 과학관이 자리 잡았다. 서울의 공립 과학관을 손에 꼽으라면 한 손으로도 충분하다. 최상위 교육열을 자랑하면서도 교육시설에는 잠잠했던 서울시가 드디어 열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5월 19일, 서울시립과학관은 학생들을 위한 문을 활짝 열었다. 청소년의 희망이 담긴 파란색으로 그들을 한아름 껴안을 준비를 마쳤다.




▲ 과학관 외부에 설치된 메인 사인은 청렴함을 담은 하얀색과 청소년들의 희망이 담긴 밝은 파란색으로 제작했다.


강북에 등장한 12,330㎡ 공립과학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시작된 과학관 사업은 2012년 12월, 설계 협의를 완료하며 시작됐다. 서울시립과학관의 홍윤호 주무관은 “건축허가가 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약 4년 반이라는 기간과 4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학관 사업에 공을 들였다. 2014년 1월 착공한 사업은 지난 5월 19일로, 약 3년여의 공사를 끝냈다. 총면적 약 12,330㎡ (3,730평) 규모로 지하 1층과 옥상을 포함한 3층 건물이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은 실제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강북권 지역을 고려한 사업이다. 주변은 학교 및 학원시설 그리고 주택가 또한 밀집해있다. 열린 교육시설이 생겨난다는 건 반가운 이야기다. 수행평가, 체험학습 등을 강조하지만 실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은 한정적이었다. 서울시립과학관의 개관은 단순히 문을 연다는 의미가 아닌 교육활동을 위한 시설이 학원 이외에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의미에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주로 고학년인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다. DNA 검사방법, 수학적 단위를 이해하기 위한 체험, 터치패널을 이용한 수도시설 체험 등 과학관의 전시내용을 살펴봐도 일정수준 이상이다. 저학년의 포괄적인 범주에서 과학 이야기가 아닌 학문적인 과학이론을 체험과 전시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막연했던 과학이론을 전시관에서 만나면 구체화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 같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전시시설로써 임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홍 주무관은 “서울시립과학관은 전시과와 교육지원과로 나눠 운영되는데 앞으로 학교 및 여러 기관과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 서울시립과학관 조감도. 건축설계를 담당한 희림종합건축사무소는 건물의 전체적인 외관과 사인물에 종이접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청렴한 청소년, 희망의 사인

서울시립과학관의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은 종이접기다. 건축설계를 담당한 희림종합건축사무소는 건물의 전체적인 외관과 사인물에 이 종이접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과학관의 전체적인 형태에 맞게 사인디자인이 이뤄졌다. 과학관 외부에 설치된 메인 사인은 청렴함을 담은 하얀색과 밝은 파란색으로 제작했다. 과학관 로고에 맞춰 제작한 메인 사인은 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의 밝고 희망찬 이미지를 담았다. 전체적인 사인 시스템도 로고와 건물 형태의 통일성을 주었다. 사인디자인을 담당한 샤이니스의 이창현 차장은 “설계된 건물의 형태를 따라 직선과 사선, 즉 꺾인 형태를 모티브로 인용했다”고 전했다. 꺾인 형태는 종이접기에서 접힌 모양을 말한다. 이 형태는 지주 사인, 종합안내도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체는 서울남산체와 청소년체를 사용했는데 청소년 시설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사인 시스템 시공 기간은 약 한 달 반이 소요됐다. 작년 여름의 무더운 날씨와 장마철이 겹친 6월이었다. 지주 사인의 경우 바닥공사를 선행하는데 장마로 인해 물이 고이는 등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또한, 이 차장은 “외부에 세운 인포메이션 모양의 유도 사인은 용접해서 가져오기 힘들기 때문에 조립식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위에 노란색i모양을 볼트로 돌려 끼울 수 있게 만들었다. 


과학관 내 전시실은 총 4구역으로 나누어진다. G전시실은 공존 의미하며 자연 생태계를, O전시실은 생존을 의미하며 인체와 유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B전시실은 연결을 주제로 뇌와 기술에 대해, 마지막으로 R전시실은 순환을 의미하며 에너지 자원을 소개한다. 각 전시실은 이름에 맞게 Green, Orange, Blue, Red로 인테리어 했다. 입구부터 내부까지 컬러별 테마를 정한 것이다.

전시실 안은 약간은 어두운데 과학 전시물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전시실은 슬로프로 연결되는 구조인데 이런 공간은 유도 사인이 관건이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명확하고도 간결한 정보로 안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차장은 “사인 시스템과 전시실 인테리어는 다른 업체가 진행했는데 서로 소통이 이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실 인테리어는 사인 시스템 공사가 끝난 후에 이뤄졌다. 두 분야가 비슷하게 진행됐으면 더욱 연계성 있는 결과물을 나왔을 거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으로 운영 방향에 과학관의 운명이 달라지겠지만, 내심 바라본다. 청소년들이 웃고 떠들 수 있는 활기찬 공간이 되기를.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7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서울시립과학관 강북 청렴 청소년 사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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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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