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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과 입체
특별연재
Keyword | 한국옥외광고센터, 간판개선사업, LED, 강북구
한국옥외광고센터와 공동기획 "아름다운 간판 거리를 만듭시다"- 서울시 강북구 삼양아케이드건물 및 삼양로 일대
낙후된 거리 산뜻하게 변신
40년 된 건물이 새롭게 탄생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
본 연재기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와 월간《사인문화》가 간판문화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 공익성 캠페인입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간판개선조성사업
구간 강북구 미아동 688-5 삼양아케이드, 삼양로 가오리사거리~장미원길 약 460m
기간 2013년 4월~ 2013년 11월(약 6개월)
규모 삼양아케이드 1개동 33개 점포, 삼양로 일대 137개 점포 간판 정비
비용 삼양아케이드 약 3,430만원(구비 3,000만원, 업소 약 430만원),
삼양로 일대 약 3억4250만원(국비 50%, 시비 30%, 구비 20%)
서울특별시 강북구의 모습이 청결하게 달라졌다. 강북구 미아동은 북한산이 가까워 주말이면
늘 등산객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하지만 30~40년 된 건물과 신축건물이 혼재돼 있고 계단식으로 된 달동네가 있는 곳이어서 마치 70년대와 2010년대를 오가는 대하드라마 촬영공간처럼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노후 된 건물에 다닥다닥 붙은 간판은 이 같은 열악한 거리 환경을 더욱 불결하게 만드는 셈이어서 강북구는 올 한해 간판 개선 사업에 투자를 감행했다. 글, 사진: 이석민 편집장
강북구는 우선 삼양사거리(미아동 688-5)에 위치한
건립된 지 40년 된 삼양아케이드건물 간판개선사업을 시작했다.
건물 외벽을 완전 도색하고 기존 불법간판을 철거,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삼양아케이드는 1971년에 지어진 건물로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으로 삼양동일대가 고급아파트촌으로 변해가는 와중에도 40년이 넘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낡은 외관과 더불어 무질서한 간판 등으로 지역이미지 제고에 걸림돌이 돼 왔다.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70세쯤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강북구는 건물의 철거보다는 재활용을 선택했고, 간판개선사업으로 외적인 이미지는 30대 청춘으로 다시 업그레이드됐다.
강북구는 지난 6월 삼양아케이드 간판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건물 내
33개 점포주를 대상으로 '간판개선 설명회'등을 개최하고 '간판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간판개선 사업의 방향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간판정비 시범사업 추진협약서를 체결하고
각 점포별 특성에 맞는 간판 디자인을 확정했다.
건물외벽은 옅은 회색으로 도색해 모던한 도시이미지를 한 층 더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얻었고 난립해 있는 95개 기존 불법간판과
창문 썬팅지 등을 철거했다. 새롭게 걸린 간판은 모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간판으로 교체했다.
강북구측은 삼양아케이드 건물은 구의 주요도로인 삼양로 사거리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건물로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인근 건물 간판개선 파급효과 증대와 지역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 디자인 건축과 권태형 담당관은 "지역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삼양아케이드만이 흉물스럽게 있다라고 지역민들의 민원이 거셌다"라며 "이에 따라 구이미지 제고와 불법 간판 정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삼양아케이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건물도색비용과 전기선정리 비용은 모두 건물주가 부담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주민들이 협조해줘서 사업이 신속히 진행됐다"라고 평가했다.
강북구는 또한 가오리사거리부터 장미원길까지 대로변에 늘어선
건물 간판들을 모두 개선했다. 3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월에 본격적으로 광고물관리위원회로부터 자문을 받고
'삼양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했다. 간판의 크기는 가로의 크기가 벽면폭의 80% 이내, 최대 크기 10m 이내, 돌출부는 30cm 이내로 제한했다. 세로의 크기는 입체형의 경우45cm, 판류형은 80cm 이내로 규제했다.
강북구 디자인건축과 한신 담당관은 "불법 간판 제거 및 청결한 간판 설치로 인근지역에 간판 선진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보람된다"라며 "문자간판용 고효율 LED 간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까지 할 수 있어 국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사업지역이 건물 38개동 137개업소로 방대하다보니 많은 건물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데다
간판 개선에 대한 인지가 약해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특히 경제불황으로 인해 점포 세입자들이 간판 교체에 큰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었다.
한신 담당관은 "건물주 및 세입자, 공무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간판개선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라며 "이번 사업이 완결되자 주민들이 모두 만족해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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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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