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공존, 상하이
2024년 4월호
지면발행
상하이의 곳곳을 걷다 보면 200년 이상의 근현대사의 흔적이 오롯이 새겨진 도시라는 걸 느끼게 된다. 청나라 시대 변방의 작은 어촌이었던 시절부터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한 오늘까지. 200여 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시간의 흐름이 마치 레이어드처럼 쌓여있는 도시. 상하이는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크고 귀여운 존재
2024년 1월호
지면발행
크고 귀여운 존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건 진리다. 러버덕을 시작으로 이어진 몇몇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깨달은 점이라 할 수 있다. 롯데타워와 석촌호수는 종종 크고 귀여운 존재가 출몰하는 무대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잠잠했던 무대는 3년 만에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크고 귀여운 존재 벨리곰을 앞세워서. 드디어 찾아온 봄날에 벨리곰은 사람들을 웃게 했...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청송군 보건의료원 옥상 시계
2023년 8월호
지면발행
대형시계는 전통적인 랜드마크이자 인상적인 사인이었다. 휴대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의 모든 약속은 랜드마크화 사인으로 집중됐다. 수많은 영화 속에서 등장한 장면이 증명하듯 그 시절 대형 벽시계나 시계탑 같은 랜드마크는 약속을 정하는 기준점이 됐다. 결국, 대형시계는 시선과 사람을 모으는 강력한 랜드마크이자 사인이다. 물론 현재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속초를 상징하는 맛과 멋, 몽트비어
2022년 3월호
지면발행
속초의 맛과 멋은 무엇 하나를 콕 집어서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야말로 맛과 멋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여행지가 속초라고 할 수 있다. 속초 중앙시장과 닭강정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머구리가 갓 잡아 올린 해산물로 만든 물회에 소주 한 잔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거다. 아바이 마을의 갯배와 순대를 원하는 사람, 드넓은 바다를 보고 싶은 사람, 설악산에...
흥미로운 익선동 양반집, 청수당
2021년 7월호
지면발행
‘청수당’은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마치 일본의 교토의 어느 료칸 같기도 하고, 군산의 적산가옥 같은 느낌도 있고, 한옥의 정서도 담고 있다. 물론, 한국풍이냐 일본풍이냐 나눠서 이야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지만... 익선동이라 그런지 한옥의 정서가 담겼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왠지 조선시대나 일제시대에 실제로 이렇게 꾸미고 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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