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이나 익스테리어는 공간의 콘셉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간판이나 익스테리어만 봐도 어떤 가게인지 알 수 있으니. 물론 인테리어나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서 공간의 콘셉트를 구체화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간판과 익스테리어를 통해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면 고객에게 각인 효과가 더 크다. 간판, 익스테리어, 인테리어로 이어지는 기승전결은 고객에게 공간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동부어닝의 스카이어닝은 이러한 기승전결의 방점을 찍는다. 동부어닝이 최근 루나캠프닉에 시공한 스카이어닝은 그야말로 공간의 콘셉트를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캠핑장 콘셉트를 지향하는 공간인 루나캠프닉 루프톱 공간에 스카이어닝을 시공해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구체화했다. 그리고 스카이어닝의 하단 공간을 기존 폴딩도어 형태에서 천막으로 구성한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동부어닝 이상훈 부장은 “캠핑장을 지향하는 공간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폴딩도어를 대체할 다른 소재를 클라이언트가 요청했고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했다”라며 “시공이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접이문이 아닌 새로운 소재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에 구상을 달리하는 것이 좀 어려운 과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부장은 “클라이언트와 논의를 통해 캠핑장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폴딩도어 대신 천막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천막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서 대형 텐트처럼 구성해 공간의 콘셉트를 완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동부어닝의 스카이어닝은 내구성이 좋다. 실제로 루나캠프닉에 스카이어닝을 설치하고 얼마 후 폭설이 내렸지만 무너지거나 구조가 변형되지 않았다. 이는 어닝을 받치는 레일과 프레임을 이음부가 없는 알루미늄 구조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동부어닝의 스카이어닝은 이음부가 없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편적인 스카이어닝의 레일과 프레임은 철재 사이에 소켓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그래서 소켓 부분에 노후화가 시작되면 폭설이나 폭우에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와 관련한 이슈가 많아서 스카이어닝의 내구성을 높이는 건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동부어닝 이상훈 부장은 “동부어닝의 스카이어닝은 이음부가 없는 알루미늄 재질의 통 프레임을 활용해 시공한다”라며 “이는 스카이어닝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음부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내구성 관련 이슈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부장은 “루나캠프닉에 시공하고 얼마 후에 스카이어닝을 미처 접어두지 못한 채로 폭설을 맞았는데도 내구성과 관련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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