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프린터 1대가 회사의 운명을 바꿔놓기도 한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사인·디스플레이 출력업체 P+E Digital이 바로 그런 경우다. P+E Digital이 도입한 아그파의 하이브리드 UV 프린터 Jeti Tauro H2500은 이후 회사의 사업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P+E Digital 파울로 세르지오 곤살베스 생산부 디렉터 (Paulo Sérgio Gonçalves, Production Director)와 앤 페라즈 마케팅 디렉터(Ane Ferraz, Commercial Director)가 브라질의 무역잡지 엠프레사리오디지털(Empresário Digital)과 나눈 대화를 통해 이 회사가 미래를 바꾼 방법을 알아보자.
▲ 왼쪽부터 P+E Digital 에두아르도 바르보사 후가공 디렉터, 앤 페라즈 마케팅 디렉터, 파울로 세르지오 곤살베스 생산부 디렉터
Jeti Tauro H2500를 도입하기 시작했을 때 회사 상황은 어땠는가? 파울로 곤살베스 우리는 버스쉘터 등 교통시설 광고 관련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 아그파에서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 처음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도입 후 첫 3달 동안은 장비를 방치하다시피 했다. 그 후, 우리는 프린터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사의 전문 분야인 특별한 프로젝트에 관한 잠재력을 발견했다. 이는 회사가 세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분야이기도 하다.
Jeti Tauro를 사용해서 어떻게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나? 파울로 곤살베스 이 대형 프린터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많은 양을 출력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보통 안전한 길을 고수하지만 나는 완전 반대다.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이 프린터를 기존과는 다른 특수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고자 했다. 보통 사람들은 Jeti Tauro H2500을 배너, 공공시설물 등에만 활용하지만, 나는 특별한 파인아트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다른 회사들은 단순한 솔루션을 추구하기 때문에, 복잡한 작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 회사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PINI상(Fernando Pini Graphic Excellence)을 수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3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신의 이목을 끈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 파울로 곤살베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인쇄 품질이었다. 내가 아주 세련된 책표지를 제작할 수 있다면, 이는 프린터가 뛰어난 품질의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다른 장비에서 구현할 수 없는 가독성 좋은 소형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은 품질을 증명하는 방법이 된다.
Jeti Tauro가 어떻게 사업 전망을 바꾸어 놓았나? 앤 페라즈 파울로는 2015년 고객을 위한 완벽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 미국 회사에 대해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P+E가 지향하는 회사였다. 전화 카드에서부터 빌보드, 파사드, 특별한 프로젝트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말이다. Jeti Tauro 이전에 기존 프린터로 디지털, 종이, 카드 출력물들을 다루긴 했지만, 특수 소재에 인쇄하던 것은 아니었다. 요즘은 고객들이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요구해 온다.
파울로 곤살베스 이 장비는 회사를 브라질 경제위기에서 구해냈다. 경제위기가 회사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아그파 Jeti Tauro를 구매했다. 그리고 장비를 이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회사 상황이 안정됐다. 현재 장비를 통해 25%~ 30%의 수익을 낸다. 다시 말해, 만약 이 장비를 구매하지 않았더라면 30% 손실이 발생했을 거다. 여전히 많은 회사가 사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나는 아그파 장비의 추가도입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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