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2018년 연말 대다수 업체들의 분위기가 그리 좋지는 않다. 수요부족, 경기침체, 비용부담 상승, 치열한 경쟁 등으로 2019년 역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헤치고 디지아이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텍스타일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네이밍 전략 추진 트렌드와 환경이 바뀌면 새로운 전략으로 미래를 구상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사인업계는 최근 몇 년간 오랜 기간 솔벤트 장비의 하락세를 목격했다. 친환경 이슈와 다양한 환경의 변화로 라텍스와 UV 프린터가 세를 확장하면서 솔벤트 장비를 밀어낸 형국이었다. 디지아이는 솔벤트 장비 국내 제조업체로 성장해 왔으나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텍스타일 프린터로 전환하고 있다.
디지아이 최동호 대표(사진 오른쪽)는 “몇 개월 전 영업본부장을 새로 영입하고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19년에는 신제품 텍스타일 장비 3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장비 이름만 보면 누구나 디지아이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도록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동안 대다수 대형 프린터 제조업체들은 장비 이름에 숫자를 넣어 출력폭, 잉크의 색상 등을 표시하곤 했다. 디지아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2019년부터 출시하는 신제품의 이름은 기존과 전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의지도 밝혔다. 디지아이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준규 영업본부장(사진 왼쪽)은 “중국 텍스타일 시장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미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에 따라 기존 날염업체들이 획기적으로 디지털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속도가 더 빠르다. 장비 한두 대가 아니라 수백 대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중국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동호 대표는 지난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2018년 창립 34주년을 맞아 회사 내부의 목표인 비전 설정했다. 1차 목표인 비전 2040과 2차 목표인 비전 2480이다. 비전 2040은 2020년까지 매출 40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비전 2480은 2024년까지 매출 800억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덧붙여 단기적으로 2019년 목표는 300억으로 설정했다. 2018년 11월부터 연말까지 실시한 보상판매 이벤트도 소비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2019년에도 계속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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