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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옥외광고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2006-01-01 |   지면 발행 ( 2006년 1월호 - 전체 보기 )

문화&비지니스
리포트②


2005 한국옥외광고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업계 문제점 확인하고 해결책 찾은 치열한 4시간


‘2005년 한국옥외광고학회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가 11월 25일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열렸다. 김성훈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4시간가량 진행됐다. 김성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계 위상정립을 위해 ‘옥외광고 용어 사전’과 업계 종사자 교육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고 각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옥외광고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토론했다.

좋은 간판 디자인이란?
제1주제는 ‘서울시 좋은 간판 디자인 매뉴얼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 지원으로 좋은 간판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어 발표자로 나선 조경진(서울시립대) 교수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중요한 축으로 간판이 부각되는 현 시점에서 전문적인 디자인 교육을 받지 못한 간판업체를 위해 좋은 간판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했다”며 “간판디자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이명희(동서대) 교수는 디자인을 생각하기 전에 문제가 있는 법 제도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법에 명시되어 있는 3원색의 기준이 모호하고 건물외벽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흑색사용을 규제하는 것 등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김영배 교수는 “간판업자 교육용이라는데 관련 공무원들은 교육하지 않아도 되는가”라며 정부의 입장을 꼬집었고 “디자인과 기술적인 부분들은 따로 생각할 수 없는데 그런 부분들은 왜 고려하지 않았는가”하는 문제들을 제기했다. 이에 조 교수는 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쓰임새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기술적인 문제는 책에 담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청계천 가로환경개선 제대로 됐는가?
학술대회의 제2주제는 요즘 이슈가 되는 청계천과 관련된 주제였다. 청계천 가로환경 개선에 참여했던 김현선(김현선디자인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나선 두번째 토론은 제1주제와 마찬가지로 활발히 진행됐다. 김 소장은 요즘들어 정부 광고물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하며 산업자원부의 예산으로 시작된 청계천 가로환경 개선사업은 일단 3개월이라는 촉박한 시간에 모든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때와는 달리 지원액수가 적어 디자인하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판류형 사인을 사용하는 대신 기존 사인과 차별화를 위해 그 위에 글자를 입체로 제작하고 LED 광원을 썼다고 밝혔다. 사인별 차별화를 주기 위해서 업종별 색채분석을 통해 사인의 색을 정했으며 서체변화도 차별화에 이용됐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필제(가천길대) 교수는 “색채분석을 통한 이미지 표현이 좋았다”고 평하면서 “건물외벽이 문제가 많은데 간판교체만으론 거리 경관 조성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소장은 문제를 인정하면서, 건축업과 사인산업간 합동작업 필요성을 언급했다.
장광집(경희대) 교수는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사인교체 작업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업은 강요된 사업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사인은 사인자체만 교체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고 건축주, 임대주, 디자이너, 행정관청 등 여러 입장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 상호간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외광고에 대한 연구 시급히 진행돼야
제1주제와 2주제가 주로 사인디자인에 관한 토론이었다면 제3주제와 4주제는 옥외광고의 효과와 법적문제에 관한 부분이었다. 전반부 토론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히 진행됐지만 연구자체가 시작 단계인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제3주제였던 ‘옥외광고의 복잡성과 광고태도, 상표태도, 구매태도와의 관계성’에 관한 연구는 4대 광고매체에서는 이미 정립된, 광고효과 분석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발표자로 나선 양영종(한양사이버대학) 교수는 연구를 통해 세가지 결론은 도출했는데 옥외광고가 간결할수록 광고에 대해 호의적이며 옥외광고의 계층효과도 기존광고처럼 적용된다는 점, 브랜드 태도가 광고태도보다 구매태도에 더 영향을 준다는 점이 그것이다.
토론자로 나선 박현수(단국대) 교수와 이정교(경희대) 교수가 연구매체인 지하철 옥외광고 선택이 임의적이었다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양 교수는 방법적인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관련자료가 적고 처음 연구하는 분야라 어려움이 많았다는 점을 밝히며, 옥외광고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는 지금 관련연구가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4주제는 옥외광고물과 관련된 법적문제를 다뤘다. 발표자로 나선 이구현(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 국장은 옥외광고 관련법은 일본법을 거의 그대로 도입해 1960년대 만든 법임을 밝히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법 개정의 시급함을 언급했다.
곽성순 기자 kss@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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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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