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정안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일반·주거지역, 시설보호지구를 제외하고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고정되어 있는 광고매체에 디지털 사아니지를 설치·운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 7월 4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21일 행자부의 입법예고 후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구성한 개정안은 7월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일반·주거지역, 시설보호지구를 제외하고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고정되어 있는 광고매체에 디지털 사아니지를 설치·운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미국의 타임스퀘어나 영국의 피카딜리 서커스와 같이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운영하는 방침이다. 옥외광고가 주변의 문화·관광 요소와 어우러지는 이른바 지역 명소화 전략으로 광고물을 활용한다는 것. 그리고 전자게시대 설치를 허용해 공공목적광고와 소상공인 또는 전통시장 광고 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버스돌출번호판과 가로등 현수막 게시대에도 상업광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이번 개정안에서는 전체적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행자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침체된 옥외광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방통통신광고비 조사(KOBACO 통계)에 따르면 국내 옥외광고 시장은 2014년 0.7% 성장 했으나 2015년 마이너스 2.9%로 하락세였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성장이 예상되고,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옥외광고 시장은 8조1000억원의 생산, 3조6000억원의 부가가치, 5만9000여명의 고용 유발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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