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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벽화 사인, 바닥에서 피어나는 상점
글 이선혜 2015-06-02 오전 10:28:35 |   지면 발행 ( 2015년 5월호 - 전체 보기 )




▲ 설치 후 시간이 지난 바닥 페인팅의 모습. 접촉이 집적 닿는 바닥 부분이라 관리가 어렵지만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는 효과를 낸다.

색다른 벽화 사인
바닥에서 피어나는 상점

클라이언트 암사종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단 제작·디자인 눈썰미 아트&디자인

마트가 많아지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었다. 시장은 큰소리로 호객행위를 하는 정육점 아저씨, 좌판에 펼쳐진 파릇한 나물들, 젓갈을 듬뿍 담아주는 반찬가게 아줌마로 왠지 모르게 들떠있다. 유모차 바퀴가 삐그덕 거리며 굴러가던 시장 바닥은 군데군데 파인 웅덩이로 물이 차있다. 엄마 손을 잡고 쫓아오는 어린아이의 발걸음이 급하다. 검은 봉지에 수북이 담아주는 시장의 정과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깔끔하게 소포장된 제품을 선호하는 요즘 가라앉고 있다.

그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암사종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단의 장성규 단장은 “암사 종합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2013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에 공공미술로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시설물 설치와 벽화를 고민하다 바닥 페인팅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시장 통로 중앙에 공공미술을 설치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상업공간인 시장통로에 설치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상점 입구에 바닥 페인팅을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 상점의 품목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바닥 벽화. 캐릭터로 표현한 바닥 페인팅이 밝은 분위기를 낸다.

선정된 가게는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암사종합시장은 1970년대 후반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건물 26개 동에 120개의 점포와 250여 명의 상인이 있다. 또한 강동구 내 9개의 시장 중 처음으로 2009년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시장이다. 화강석으로 마감된 시장 바닥 덕분에 페인팅 작업이 가능했다. 바닥 페인팅 작업을 진행한 눈썰미 아트 & 디자인은 인테리어 작업을 하다 2014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향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바닥 페인팅 작업은 전통시장을 살리는 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접근 방식을 시장의 주 고객층인 여성들의 공간 감각에서 시작했다. 눈썰미 아트 & 디자인의 김진오 디렉터는 “여성들은 공간을 인식 하는 데 있어 주변의 장치를 사인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상업공간인 시장은 장사가 잘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상점의 특징이 보이는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인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점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고 컨셉트에 반영했다.


▲ 벽화의 에폭시 코팅을 말리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도안을 스케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바닥 페인팅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인들과 의견을 맞추는 것이었다. 작업을 진행할 때 어려웠던 점은 날씨였다. 겨울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생계와 직결되는 장소의 특성상 영업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시장 문이 닫는 새벽에 작업했다. 김 디렉터는“추운 겨울 새벽에 작업했기 때문에 춥기도 했고 작업 도중 물감이 얼어 녹이면서 작업했다”며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 바닥이 물기가 많아 말리면서 작업하는 것도 작업 중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마찰이 많은 바닥에 그리는 작업이라 마감 작업으로 에폭시를 덧발라 코팅했다.
에폭시가 마르는 3일 동안 가림막을 설치했는데 장사에 지장이 생기자 상인들이 불편해했다.

글, 사진: 이선혜 기자, 자료협조: 암사종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단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5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벽화 상점 사인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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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Big Print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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