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다스는 빌보드를 통해 전 세계 여성의 32%가 공공장소에서 수영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점과 특히 중동에서 그런 경향이 3배가 된다는 글로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위해 빌보드에 높이 5m, 깊이 3m 규모로 수영장을 구성했고, 아디다스 홍보대사인 Dareen Barbar(수족 철인 3종 경기 선수)와, Raha Moharrak(사우디 아라비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가 빌보드 안에서 수영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2022 칸 라이언즈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3년 만에 프랑스 칸에서 다시 열린 올해 칸 라이언즈는 87개국, 29개 부문에 총 25,000여 점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올해 칸 라이언즈는 클래식, 크래프트, 인게이지먼트, 엔터테인먼트, 익스피리언스, 굿, 헬스, 스트레터지 8개 카테고리를 정했고, 총 29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 펩시콜라의 #BetterWithPepsi 캠페인은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의 구겨진 포장지에서 펩시로고를 발견한 것처럼 구성해 기발하면서도 도발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60% 이상이 패스트푸드와 펩시콜라가 잘 어울린다는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한 캠페인이다.
비대면을 넘어 3년 만에 열린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 북적이는 인파와 관심은 여전했지만, 현장에 감도는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칸 라이언즈가 광고로 대변되던 시대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칸 라이언즈가 공식 명칭에서 ‘광고’를 뗀 지 1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국내외적으로 칸 라이언즈를 ‘칸 광고제’로 부르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칸 라이언즈에서 광고만을 얘기하던 시절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광고를 넘어선 크리에이티비티의 넥스트 레벨인 셈이다.
▲ 현대자동차는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색다르고 충격적인 방식으로 알렸다. IRMA, HAYIAN 등 여러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사진을 광고에 적용했다. ‘The Bigger Crash’는 기후 변화에 대해 친환경적인 미래로 이끌고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접근방식을 알린 캠페인이라 할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보인 변화상이긴 하지만 올해는 대형 광고회사에서 주도권이 급격하게 IT, 테크 기업으로 넘어갔고 이는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인게이이지먼트 카테고리와 소셜&인플루언서 부문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마존은 칸 라이언즈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항구에 ‘아마존 포트’를 열고 독자적인 세션과 비즈니스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스포티파이도 칸 해변에 단독 이벤트 존을 오픈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참관객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