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서울, 도심, 부도심, 시계 지역별로 대중교통 환승센터 22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로써 버스와 지하철 갈아타기가 한결 수월해지며 환승센터가 미니터미널 수준이므로 광고 집행 규모가 크고 광고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버스쉘터와 달리 새로운 형태 도입
환승센터의 위치는 서울역(운영중), 동대문운동장(운영중), 세종문화회관 앞 등 도심 3곳과 청량리, 여의도, 당산역, 잠실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고속터미널, 신도림, 사당 등 8곳이다. 시계는 도봉산, 구파발, 양재, 고덕, 수색, 천왕, 복정역(운영중) 7곳이며 시계 외각은 관문사거리, 교문사거리, 시흥사거리, 석수IC 등 시계 외각 4곳이다. 이 중 청량리와 여의도는 6월말 공사가 완공되고 구로디지털단지역은 7월 말 착공에 들어가 올해 완공된다. (주)다보애드에서 관리하는 청량리역, 여의도, 구로디지털단지역 세 곳은 특히 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하는 교통 중심시설이자 새로운 SP매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물이면서 동시에 불특정 다수를 타깃으로 주목률과 노출률이 높은 광고 매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차량 탑승자뿐만 아니라 거리에 있는 많은 행인들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덮개를 설치해 비를 피할 수 있고 미관 측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한 환승센터에 들어가는 광고면은 버스 중앙차로의 버스 쉘터 광고면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좀 더 크고 광고면 수가 많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밖에도 지주형 야립광고, 기사대기소 광고(여의도 환승센터), 옥외용 모니터 광고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광고 매체라 할 수 있다. 대량집행이 가능한 광고이기 때문에 반복적 메시지 효과와 잠재적 인지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여 청량리와 여의도 환승센터는 광고주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세 곳 이외 다른 지역도 올해 단계적으로 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시공업체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할 것이다.
공정선 기자 sarrara9@sign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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