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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점디자인 표준안 발표
2007-09-01 |   지면 발행 ( 2007년 9월호 - 전체 보기 )

10월부터 새 디자인 적용, 사인을 ‘배너’ 형태로
서울시 노점디자인 표준안 발표


얼마 전 트랜스포머라는 영화가 국내 관객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트랜스포머를 본 후 한동안 지속되는 가벼운 후유증은 길거리를 다니는 차를 볼 때마다 왠지 로봇으로 변신을 할 듯한 기운을 느낀다는 것이다. 뜬금없이 영화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점디자인 표준안이 왠지 트랜스포머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노점을 새롭게 변신시킨다는 점에서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과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노점디자인 표준안에는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 또 노점업계 반응과 사인은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한번 짚어보았다.
글: 노 유 청 / 사진: 김 수 영 / 사진제공: 서울시청



1,117개 노점대상, 각 구별 1개 지역씩 시범실시
길거리를 걷다보면 가끔 노점 및 거리에 설치한 시설물들이 보행권을 침해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좁은 거리에 빼곡하게 들어찬 노점이나 시설물들이 거리를 걷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한 불편함을 야기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 8월 8일 서울시청 건설기획국 건설행정과에서는 노점디자인 표준안을 발표했다.
노점디자인 표준안은 현재 난립해있는 노점상을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바꿔 규격화 노점시범가로를 조성해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부터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서울시 총 25개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는 1,117개 노점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도성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교수, 이상호 (주)이상씨엔씨 연구소장, 서동근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김희광 (주)메카디자인연구소 대표이사,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교수 5명으로 구성한 디자인전문가집단이 제출한 작품을 9월중 서울시청 광장에 전시하여 일반시민과 노점상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고 디자인표준안 자료집을 제작 25개 자치구에 배포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 노점시범가로 조성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노점시범가로 조성사업은 기존 단속과 규제 위주로 단속과 재 발생이라는 악순환이 거듭될 뿐 노점문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웠기 때문에 우선 각 자치구별 1개 지역씩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이후 전 지역으로 확대실시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청 건설기획국 건설행정과 가로환경팀 박동건 팀장은 “시범가로 조성은 특정구역지정 측면으로 볼 수 있고 이전 무허가로 난립해있던 노점상을 점용허가를 통해 양성화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시범가로 조성은 각 자치구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와 사인설치
노점디자인 표준안과 시범가로조성에 대해서 노점상인들은 물론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는 의견과 말도 안 된다는 의견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지만 공통적인 관심사는 현실적인 문제였다. 노점디자인 표준안과 시범가로 조성을 사업화했을 때 노점디자인 교체비용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데에는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대다수 노점상인들이 생계형으로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업을 실시함에 있어 가장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명동에서 노점을 하는 한 상인은 “노점디자인 표준안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사업화되었을 때 많은 문제점과 정부와 노점상 사이에 많은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현재 무분별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것에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하는건 아니지만 노점상 대부분이 생계형이고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 해결을 해야 한다. 특히 삼품을 알리기 위한 사인이 매우 부족하다”라고 말해 노점디자인 표준안과 시범가로 조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노점디자인 표준안을 두고 사인설치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인데 이부분에 대해서 담당공무원은 “일단 시범가로 조성을 통해 점용허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할 경우 사인설치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뚜렷한 사인설치 방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고 당장은 메뉴판이나 판매물품 가격공지에 대한 부분만 인용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해 차후 노점디자인 표준안이 사업화되었을 때 사인설치에 대한 부분을 정립해야할 여지를 남겼다.

Interview/이상호 (주)이상씨엔씨 연구소장
노점의 사인을 축제 분위기로 조성하기 위해 배너 선택
이번 노점디자인 표준안에 참여한 전문가 5명은 교수를 비롯 현재 디자인업계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문가들은 각기 자신의 색깔을 보이며 노점디자인에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중 현실적인 문제와 사인에 관심을 보이며 그것을 디자인에 적용한 전문가가 있었다. (주)이상씨엔씨 이상호 연구소장을 본지에서 만나보았다.

노점디자인 표준안에 참여를 했는데 계기가 있다면?
서울시 건설행정과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각 디자인 관련단체에서 추천을 받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전문가 집단을 구성했다. 한국디자인 기업협회에서 추천을 받아 참여했고 다른 전문가들도 대부분 디자인 관련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참여한 것이다. 그리고 단속과 그것을 피하는 악순환을 끊고 양성화한다는 서울시 의도가 괜찮은 것 같고 각 자치구마다 시범가로를 지정해서 허가를 해주고 시행하는 것 역시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참여했다. 디자인은 한 달 정도 사무실 직원들과 작업을 통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노점디자인에 출품한 작품 핵심 컨셉트가 있다면?
핵심 컨셉트는 기존 리어카 재활용이다. 물론 기존노점을 교체하는 새로운 디자인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노점상인이 생계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교체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리어카를 재활용해서 리어카를 감싸는 천막을 새롭게 추가해서 디자인을 했다.
그리고 천막을 구성하는 지지대를 이용해 노점영업을 하는 동안에는 일정한 자리에 고정을 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현재 난립한 노점이 지저분해보이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기 보다 불규칙한 위치에 노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로상에 가이드라인을 지정해 노점간격만 일정하게 맞춘다면 깔끔한 노점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노점디자인에 사인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 두었는데 사인류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일단 사인은 배너스타일로 구성할 생각이다. 노점상은 일반 매장과는 다르게 하루 종일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니고 일시적인 영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고정적인 플렉스간판이나 채널사인보다 배너가 적합하다. 그리고 배너가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외국인을 겨냥한 관광상품으로써 노점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자주 교체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사인을 설치한다면 배너스타일로 할 예정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사인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역시 일정한 간격을 정하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다양한 각 노점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살리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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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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