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진주!
2025년 4월호
지면발행
진주시에 대한 인상은 일본 교토와 비슷했다. 전통을 중시하는 고즈넉한 도시. 실제로 두 도시는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니 비슷한 분위기인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지만, 구석구석 둘러본 진주는 좀 더 다채로웠다. 전통적인 공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매력과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와 디자인 요소가 만드는 재미까지. 진주는 다채로운 색을 담고 있는 도시였다. 특히...
여름의 맛!
2024년 8월호
지면발행
제철 음식이 있다. 그 계절에 꼭 먹어야 하는 그런 음식이나 과일. 물론 이제는 재배 기술이나 배송 방식 등 환경이 변하면서 제철 음식이란 의미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 계절에 꼭 먹어야 하는 건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빙수는 여름이라면 한 번쯤 꼭 먹어야 할 만큼 더운 요즘 제철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머리가 띵 해질 정도로 빙수를 먹어야 꼭 여름인 것 같으니 말이다....
찍은 간판 프로젝트 64
2024년 8월호
지면발행
최소 100석 이상의 상영관이 10개는 되는 멀티플렉스. 팝콘 씹는 소리도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함, 그리고 누군가 스마트폰을 열어 빛잔치를 벌이게 되는 순간 밀려오는 불쾌함. 끝도 없이 분주하게 오가는 수많은 관람객 사이에서 영화를 그저 눈으로만 보게 되는 공간. 흔하게 생각하는 극장이고 멀티플렉스의 이미지는 대략 이렇다. 물론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본다는 게...
사인 용어해설 11
2024년 8월호
지면발행
배너는 어쩌면 소상공인들의 영업사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로는 손님을 가게 안의 공간으로 유인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간판 개선사업으로 채널사인 일변도로 변한 도시의 풍경에서 배너는 더욱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채널사인을 중심으로 변화한 가게의 간판은 불법을 합법으로 전환했다는 의미와 안전에 있어서 장점이 있지만 개성...
사인 용어해설 9
2024년 6월호
지면발행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는 사인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사인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용어만 잘 정리해도 현재 사인 업계의 트렌드가 어떤지 파악을 할 수 있다. 언어는 결국 현상을 담아내는 기호이니 말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재 기사를 통해 현재 사인 업계에서 쓰이는 다양한 용어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찍은 간판 프로젝트 61
2024년 5월호
지면발행
철길은 왠지 모를 낭만이 있다. 그저 도시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프라 중 하나지만 묘한 감성적 요소를 품고 있는 존재. 매일 퇴근길 녹천역에 내려 철길이 보이는 계단을 걸으면 가평 혹은 일본 도시 외곽의 어느 곳 같아서 묘한 기분이 든다. 지인들에게 농담으로 말하는 가평 냄새. 전쟁 같은 평일을 지나 주말에 외곽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분. 특히 녹천역은 바로 옆에...
기찻길 옆 공원!
2024년 4월호
지면발행
공릉동 철길공원은 "기찻길 옆 오막살이”라는 정겨운 노랫말이 떠오른다. 지금은 폐선로가 되어버린 옛 경춘선 철길을 활용한 공원이다. 기찻길 주변으로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은 여러 공간이 흥미로운데, 그로 인해 걷는 재미가 꽤 좋다. 7호선 공릉역부터 6호선 화랑대역까지 1km 구간인 공릉역 철길공원의 흥미로운 공간과 간판을 모았다.
사인 용어해설5
2023년 12월호
지면발행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는 사인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사인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용어만 잘 정리해도 현재 사인 업계의 트렌드가 어떤지 파악을 할 수 있다. 언어는 결국 현상을 담아내는 기호이니 말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재 기사를 통해 현재 사인 업계에서 쓰이는 다양한 용어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골목골목 특유의 매력
2023년 6월호
지면발행
간결한 익스테리어와 간판에 끌려 사진을 찍을 때 바로 옆 공장에서 틀어둔 라디오에서 "잠깐만! 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 사랑을 나눠요”라는 소리가 흘러나오면 여기가 문래동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흥미로운 공간과 가게가 많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철공소 등 크고 작은 공장이 공존하는 동네. 문래동 고유의 모습. 공장지대가 핫플레이스 되며 더 이상 예전의 흔...
내 카메라 속 알프스!
2023년 3월호
지면발행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인스타그래머블 그 자체였다. 카메라를 꺼내서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던 공간. 미니어처나 디오라마에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에서는 별수 없이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1/87로 구현한 기차와 스위스의 아름다움 앞에선 버틸 재간이 없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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