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 대한 인상은 일본 교토와 비슷했다. 전통을 중시하는 고즈넉한 도시. 실제로 두 도시는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니 비슷한 분위기인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지만, 구석구석 둘러본 진주는 좀 더 다채로웠다. 전통적인 공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매력과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와 디자인 요소가 만드는 재미까지. 진주는 다채로운 색을 담고 있는 도시였다. 특히 긴 겨울을 끝내고 찾아온 봄날에 곳곳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진주.
▲ 진주성, 촉석루, 하모가 함께 있는 남강은 그야말로 진주를 상징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통해 매력을 만드는 도시 진주를 상징하는 풍경이자 사인이라 할 수 있다.
경전선과 그 속에 담긴 추억 진주는 경전선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다. 현재는 선로 직선화 사업으로 인해 진주역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시내에는 흔적만 남았지만, 그 속에 추억은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예전 진주역으로 쓰인 공간을 철도문화공원으로 만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사라진 선로 구간을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드는 등 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옛 경전선의 정취를 곳곳에 살려뒀다. 지금은 경전선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어 사라져 버린 그 예전의 철도와 기찻길은 산책로, 레일바이크 등 즐길 거리가 되었다. 경상대 후문에 주약동 철도 건널목 2.8km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그야말로 옛 경전선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이 예전 진주역을 이용해 철도문화공원으로 만든 곳이라 흥미롭다. 경상대 후문 앞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진치령 기차 터널에 닿는데, 적벽돌로 이뤄진 상단 아치를 그대로 살려서 산책로로 구성한 것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철도문화공원은 그야말로 옛 경전선의 역사와 정취를 가득 담은 공간이었다. 구역사 공간의 공원화 사업은 기본적인 시설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지만 진주의 철도문화공원은 역사 건물 대합실은 물론이고 정비창, 전차대 등 철도 인프라를 보존한 것이 인상적이다. 기존 공간을 유지하며 공원화 사업을 진행한 사례라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 할 수 있다.
▲ 철도문화공원은 그야말로 옛 경전선의 역사와 정취를 가득 담은 공간이었다. 구역사 공간의 공원화 사업은 기본적인 시설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지만 진주의 철도문화공원은 역사 건물 대합실은 물론이고 정비창, 전차대 등 철도 인프라를 보존한 것이 인상적이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공간과 사인 진주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공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매력과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와 디자인 요소가 만드는 재미까지. 진주는 다채로운 색을 담고 있는 도시였다. 진주성을 중심으로 남강 촉석루와 함께 바로 연결되는 의기 논개의 역사적 사실은 진주를 전통적인 도시로 인식하게 만든다. 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현대적인 매력은 그야말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진주성은 그야말로 진주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3대 전투인 진주성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고, 승전고를 울린 곳이니 말이다. 진주를 대표하는 유적지이자 상징적인 사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진주성 내부에 있는 촉석루와 남강 의암은 의기 논개의 역사적 사실이 새겨진 공간이다. 또한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성 내부에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진주성은 이곳은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대표적인 녹지공간이고 문화시설이었다. 진주성은 그야말로 진주의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진주성이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면 남강유등박물관, 거리 곳곳의 흥미로운 카페와 진주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하모는 현대적인 재미를 만드는 요소였다. 특히 하모는 도시 곳곳에서 진주를 찾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귀여운 존재였다. 2021년 공모전을 통해 진주의 대표 캐릭터가 된 하모는 남강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프로 했다. 하모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 마치 진주 곳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친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주성은 물론이고 남강유등박물관, 진양호, 철도문화공원 등 진주의 유명한 곳이라면 어디든 하모가 웃으며 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성 등 전통적인 공간에 녹아든 하모는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인이라 할 수 있다.
▲ 하모는 도시 곳곳에서 진주를 찾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귀여운 존재였다. 2021년 공모전을 통해 진주의 대표 캐릭터가 된 하모는 남강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프로 했다. 하모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 마치 진주 곳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친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주성은 물론이고 남강유등박물관, 진양호, 철도문화공원 등 진주의 유명한 곳이라면 어디든 하모가 웃으며 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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