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위기에 큰 힘을 발휘하는 무기가 된다. 예상할 수 없었던 위기가 닥쳐도 경험은 그 속에 빛을 발한다. 그리고 그런 경험에 새로운 기술이 더해지면 팀워크가 극대화된다. 신구조화를 잘 이룬 팀은 위기가 닥치고 변수가 발생해도 꿋꿋하게 버티며 앞으로 나아간다. 오랜 경험과 그것을 받쳐주는 새로운 기술. 이 둘의 시너지는 꽤 강력하기 때문이다. 중앙채널은 신구조화를 잘 이룬 팀 같은 업체였다. 오랜 시간 중앙채널을 이끌었던 이응주 부장은 아들 이현우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현우 대표는 2017년에 사인업계에 입문해 이응주 부장과 8년째 호흡을 맞춰왔다. 신인 티를 벗고 팀을 이끄는 중고참급 선수처럼 이현우 대표는 중앙채널의 핵심전력이 될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신구조화를 잘 이룬 중앙채널은 그런 강점에 공장이전과 장비도입을 더 해 사업영역확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앙채널 이응주 부장은 “사인업계에서 채널사인 제작을 30년이 넘게 했고, 오랜시간 중앙채널을 이끌어 왔는데, 새로운 인재 영입과 신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다”라며 “시행착오를 좀 겪으며 아들인 이현우 대표에게 운영을 맡기고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 부장은 “경기가 어렵고 침체가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현우 대표와 합을 맞추면서 중앙채널의 새로운 페이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장이전과 장비도입을 통해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채널은 올해 4월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100평 규모로 공장을 확장했고, 장비를 도입하며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하고 그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작업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해서 기존에 할 수 없었던 대형 채널사인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장비를 운용할 공간이 넉넉해 진 것도 강점이다. 작업 동선이 겹치지 않아 장비를 계속 돌릴 수 있어서 생산성이 높아졌다. 중앙채널은 공장이전으로 원스톱 시스템 구축과 생산성 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중앙채널 이현우 대표는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확실히 작업공간의 여유가 생겼다”라며 “기존 공장은 작업 공간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던 상황이라 4m 규모 이상의 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고, 대형채널 작업을 하면 장비를 멈춰야 하는 등 생산성에 로스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소규모 공장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다보니 여러 공정이 각각의 공간에서 이뤄지고 원스톱 시스템의 효율이 떨어졌다”라며 “공장 확장 이전으로 그러한 부분을 해결한 셈이고, 그를 통해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신구조화를 이루고 공장 확장 이전과 장비 도입을 통해 원스톱 시스템 강화,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는 중앙채널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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