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위기에 큰 힘을 발휘하는 무기가 된다. 예상할 수 없었던 변수로 인한 위기가 닥쳐도 경험은 그 속에 빛을 발한다. 그리고 그런 경험에 새로운 기술이 더해지면 팀워크가 극대화된다. 신구조화를 잘 이룬 팀은 위기가 닥치고 변수가 발생해도 꿋꿋하게 버티며 앞으로 나아간다. 오랜 경험과 그것을 받쳐주는 새로운 기술. 이 둘의 시너지는 꽤 강력하기 때문이다. 채온은 신구조화를 잘 이룬 팀 같은 업체였다. 그리고 그런 강점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채온의 여영구 대표는 “실사업계에서 일을 한 것은 근 30년이 넘었다”라며 “그 기간 동안 다양한 작업을 하며 경험치를 쌓았고, 시장의 변화를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한 것은 20년이 다 되었는데, 채온이란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한 이유는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라며 “도시환경이엔시로 시작해 지역을 넘어 수도권과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채온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채온은 결국 오랜 경험과 새로운 기술이 더해 구성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실사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한다. 채온의 메인 아이템은 광고부착물방지물이다. 광고부착방지물은 가로등, 신호등, 배전함 등 도시공간에 있는 여러 인프라를 이용해 불법 광고를 감소시키거나 공중도덕을 지키게 하는 결과를 유도한다. 그리고 광고부착방지물은 어린이보호구역이나 공간을 알리는 안내사인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툴이라 적용 범위가 넓다.
채온의 여영구 대표는 “광고부착방지물은 기본적으로 불법 광고를 제재하고 미관 개선을 노리는 목적이 있다”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주로 작업을 많이 하고,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 대표는 “일반적인 시트나 플렉스 원단을 사용하면 주로 외부에 시공하는 특성상 기온변화에 의해 수축팽창을 반복하다 파손되는 경우가 있는데, 채온은 그런 부분을 보완해 광고물부착방지물 전용 시트를 개발했다”라며 “남들이 하는 아이템이라도 채온의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품질로 승부하려고 하고, 그것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채온에서 진행하는 광고부착방지물은 도료형, 시트형, 돌출형 3가지 방식이다. 도료형은 도색으로 작업하고 시트형과 돌출형은 시트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채온에서는 시트형과 돌출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육각패턴시트를 개발해 기존 제품의 문제였던 찢김, 뜯어짐 등의 내구성 이슈를 해결했다. 특히 돌출형은 전문 연구기관에서 개발해 황변 방지 기능을 추가했고, 내구성이 강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채온은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현재 주 고객이 공공기관에 더해 일반소비자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래서 내년에 공장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험에 기술을 더해 사업영역 확대를 노리는 채온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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