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드 폭포’는 LG전자의 올레드 플렉서블 제품 260장을 연결해 제작됐다. 굴곡진 디자인의 곡면을 활용할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은 이름 그대로 OLED 패널을 사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다.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는 CES 2019가 개최됐다. 세계최대 IT·가전제품 전시회인 CES는 매년 초 유명 IT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55개국, 4,4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80,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거로 집계했다.
한 해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에는 삼성, LG, 현대 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Labs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CES 2019에는 LG전자의 ‘올레드 폭포’가 단연 인기였다. 플렉서블 디지털 사이니지로 제작한 올레드 폭포는 선명한 화질과 초대형 크기로 관람객 및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44㎡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그리고 전시장 입구를 화려한 올레드 폭포로 구성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사막에서 보는 구름의 이동, 이어서 떨어지는 폭포 등 연이은 영상으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이번 올레드 폭포는 LG전자의 올레드 플렉서블 제품 260장을 연결해 제작됐다. 굴곡진 디자인의 곡면을 활용할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은 이름 그대로 OLED 패널을 사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다. 스스로 빛을 내는 제품 특성으로 더 선명한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에 처리속도가 빨라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다.
측면에서 본 올레드 폭포는 마치 동굴을 연상케 한다. 동굴 속 깊이 들어가면 보이는 유연한 벽과 그 안에서 발견하는 깨끗한 자연처럼. LG전자는 매년 올레드 제품을 사용해 화려한 자연을 재현했다. 2017년은 올레드 터널, 2018년은 올레드 협곡, 그리고 올해는 올레드 폭포다.
이번 올레드 폭포는 슬래시기어(SlashGear), 매셔블(Mashable) 등이 뽑은 CES 최고 기술로 선정됐다. 올레드 폭포는 완벽한 블랙,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장점을 활용해 대자연의 웅장함을 담아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전시관 내부에는 인공지능, 로봇, 롤러블 TV, 생활가전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혜웅 부사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에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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