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작은 자사의 시트를 활용해 지난 8월 25일 26일 양일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단독 콘서트에 바닥 그래픽을 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논슬립 직물시트 뽀닥(Podak)을 활용했고 알루미늄 재질에 HP 라텍스 프린터로 출력·시공했다.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찾을 때 가장 간편한 방법은 도로 바닥의 컬러를 보는 것이다. 텍스트와 방향 안내 화살표가 애매할 땐 컬러대로 핸들을 돌리면 간편하다. 이처럼 바닥 그래픽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안내사인이다. 바닥을 따라 칠해진 컬러를 따라가면 어느새 목적지에 닿는 방식으로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자를 유도한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횡단보도, 쇼핑몰 내부, 콘서트홀 등 다양한 곳에 안내사인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닥 그래픽이다. 특히, 스마트폰 유저가 증가하면서 평소 시선이 아래로 향하는 빈도가 높아져 바닥 그래픽은 최근 사인업계에서 인기를 끄는 제작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아이작은 자사의 시트를 활용해 지난 8월 25일 26일 양일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이하 BTS) 단독 콘서트에 바닥 그래픽을 시공했다. 아이작 김영래 대표는 “이번에 BTS 콘서트 바닥 그래픽에 사용한 소재는 논슬립 직물시트 뽀닥(Podak)을 활용했고 알루미늄 재질에 HP 라텍스 프린터로 출력·시공했다”라며 “3가지 종류의 논슬립 시트 중에 알루미늄 재질을 선택한 이유는 아스팔트 등 부착면이 균일하지 않고 굴곡이 심한 곳에 시공이 유리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이번 BTS 콘서트 기획사가 아이작을 선택한 이유는 단기프로모션에 적합한 솔루션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아이작의 시트규격은 1,300mm 폭에 30m라서 한 번에 4폭을 출력해 시공할 수 있고 ㎡당 단가도 타사대비 저렴한 편이라 단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소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BTS 콘서트 바닥 그래픽을 시공하는 데 어려운 점은 비였다. 특히, 시공 작업이 예정돼 있던 시기가 폭염이 지나고 태풍이 올라온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스케줄과 기후 상황을 체크하는 게 중요했다. 부착 후에 수분이나 습기에 노출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작업을 하는 중에 비가 오면 시트의 점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닥 그래픽은 유도 사인이라는 목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붙어있어야 해서 기후 상황은 꽤 중요한 이슈였다. 다행히 시공을 잘 마쳤고 콘서트 기간 동안 잘 붙어 있어서 클라이언트 만족도가 높았다고 김영래 대표가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기존에 바닥 그래픽으로 주로 했던 합성지와 다르게 접착성이 좋아서 이번 BTS 콘서트와 비슷한 프로젝트에 많이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작은 서울시청과 현재 논의 중인 프로젝트와 더불어 다양한 공간에 바닥 그래픽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알루미늄 재질의 논슬립 시트는 아스팔트 등 부착면이 균일하지 않고 굴곡이 심한 곳에 시공이 유리한 장점이 있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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