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모카골드 팝업 스토어, ‘모카책방’ 성수동 골목에 봄기운을 잔뜩 머금은 노란 꽃이 피었다. 이는 바로 동서식품의 팝업 스토어 ‘모카책방’이다.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여유와 행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방문자들은 무료로 맥심 모카골드 한 잔과 책장에 배치된 시, 소설, 수필 등 7,000권에 이르는 책들을 즐길 수 있다. 모카책방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2층은 오후 1시부터 개방한다.모카책방은 제품을 소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맥심 모카골드를 더욱 편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 감성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동서식품은 젊은 세대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흥미와 감성적인 이미지를 제공해 정서적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효과를 얻고자 한다. 맥심 모카골드의 팝업 스토어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모카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해변가에 문을 열었다. 모카다방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이라는 주제로 모카골드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한적한 바닷가 작은 마을을 선정했다. 반면 모카책방은 소비자들이 도심 속에서도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으로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성수동에 자리 잡게 되었다.공장이 많은 성수동은 최근 감각적인 인테리어 숍과 디자이너 작업실,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 모카다방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손님들이 모카책방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과 커피로 즐기는 여유와 행복 특색 있는 성수동 골목길에 멋스럽게 자리 잡은 모카책방. 맥심 모카골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을 바탕으로 실내는 이와 어울리는 나무 중심의 인테리어로 디자인했다. 간판은 북카페 콘셉트를 살려 책을 형상화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서적과 넉넉한 공간,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신경을 썼다.벽을 가득매운 책들. 그리고 시원스레 나있는 창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빛과 조명의 조화로 1층은 고풍스런 분위기를 낸다.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과 책을 고르는 사람들.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로 생기가 넘친다. 2층은 기존의 공장이미지를 살리면서 하얀 벽과 파란 천장으로 디자인해 깔끔하면서 쾌적한 느낌이 든다. 테이블과 의자도 공장의 느낌을 살린 제품을 배치했다. 아무래도 2층은 1층보다 한산했고 잔잔한 분위기에서 클래식 음악이 공간을 채웠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혼자서 책을 읽거나 무언가를 적는 사람들. 세상 그 어느 곳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에서 사람들은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있었다.모카책방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카책방을 방문하여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일일 선착순 400명에게 노란 머그컵을 증정한다. 그리고 유명 캘리그라피 작가가 직접 책 속의 한 구절을 적은 책갈피를 무작위로 증정하기도 한다. 이뿐이 아니다. 국민배우 황정민. 그리고 맥심 전속모델 김우빈과 이나영의 깜짝 방문으로 모카책방을 찾은 손님들의 즐거움을 더한다.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듯 이와 같은 체험 마케팅의 효과는 상당히 크다. 이에 동서식품은 모카골드뿐 아니라 2011년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광복로에서 ‘맥심 카누’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에는 추가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 없지만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마케팅 담당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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