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게 시공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시공법. 편리와 안전 얼핏 보면 양립하기 힘든 가치처럼 보인다. 하지만 KBN무역의 T볼트를 써보면 알 수 있다.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사인시장이 단가 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인 시대다. 시공의 생산성은 결국 동일시간에 간판을 몇 개나 설치할 수 있는가이다. T볼트를 활용하면 시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그것도 안전하게 말이다.
시공의 속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T볼트 채널사인의 붐은 단가경쟁을 초래했고 이제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건 속도다. 시쳇말로 간판 하나라도 더 달아야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T볼트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들어맞는 자재라고 할 수 있다. 속도전이 생명인 시대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간판 자재이니 말이다. KBN무역 엄관호 대표는 “볼트 1개당 시공시간이 10분 걸렸다면 T볼트를 활용하면 시공기간이 3분으로 줄어든다”며 “기존 작업단계를 5단계에서 2단계로 줄인 획기적인 방식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엄 대표는 “한국 화학시험 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9.5mm 볼트 기준으로 0.5톤 하중까지 버틴다”고 덧붙였다.
최근 건물은 콘크리트를 타설한 내력벽 외부의 대리석이나 유리 등 다양한 자재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간판시공은 하중에 따라 다각화되고 있다. 하중이 무거운 대형 간판이나 바람의 영향을 받는 돌출이 아닌 경우에는 굳이 내력벽까지 타공을 하지 않고 마감재나 내부 철골 트러스에 거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하지만 시공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칼블록이라 불리는 플라스틱 재질 앵커볼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깔끔한 시공에 제격 T볼트는 편리성과 안전성 외에도 깔끔한 마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간판시공에 흔하게 쓰이던 나비볼트는 볼트심 외부에 달린 날개가 펴지며 고정하는 방식이라 타공시 날개 너비까지 감안해야 했다. 9.5mm 나사를 활용할 때 날개 너비를 감안해 28mm를 타공 한다. 결국, 나비볼트를 사용하면 간판을 설치하고 타공한 자리를 막아주는 마감 작업을 추가로 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깔끔한 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게 T볼트다.
광고세계 김상민 대표는 “T볼트 장점은 일단 타공을 적게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기존에는 안에서 걸리는 날개 너비까지 감안해서 좀더 크게 뚫어야 했는데, 이건 그냥 볼트 크기만 뚫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최근 병원 내부 행어형 사인 시공에 T볼트를 활용했는데 편리하게 작업했다”며 “타공흔적이 거의 남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클라이언트인 병원 측도 상당히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T볼트는 특정 건물이나 공간의 사인시스템 전체로 수주해 작업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재다. 최근 건물주들의 요구사항은 결국 타공 흔적 등 건물 미관에 해가 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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