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자동차 제네시스가 인천공항에 지난 1월10일 전시됐다.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월드와이드의 의뢰로 애드웍커뮤니케이션이 전시장 부스를 디자인하고 제작해 설치했다. 이번 제네시스 승용차의 전시 컨셉트는 고급스러움이다. 제네시스 승용차가 가진 우아하고 기품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시 부스를 화려하진 않지만, 중후한 컨셉트로 제작했다.
▲ 전시 부스의 바로 뒤에 여행사들의 부스가 배치돼 있어 공항 이용객들이 이곳을 많이 지난다.
제네시스가 중대형 세단이기 때문에 전시 부스는 그레이와 블랙 등의 컬러를 활용했다. 공항 주위의 분위기와도 함께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함께 얻었다. 인천공항에 제네시스 승용차가 전시된 것은 여러 조건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항을 입·출입하는 연령대 중 40대~50대가 가장 많아 중대형 승용차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외국인들의 왕래가 많아서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광고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제네시스 승용차를 설치하기 위해선 해체 후 이동 작업이 필요했는데, 먼저 공항 외부에서 해체된 제네시스 승용차를 1번 출입구에서 하역해 전시 부스로 이동해 재조립했다. 하역을 위해선 지게차 2대와 크레인 1대가 활용됐고 설치 시 동원된 인원은 모두 20명이다.
특히 이번 제네시스 승용차 전시는 현대자동차라는 브랜드를 전혀 노출 시키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가 렉서스 브랜드만 내세우고 토요타라는 회사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일치한다. 제네시스라는 고유의 브랜드만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제네시스 승용차가 전시된 부스는 7번과 8번 게이트 쪽인데 이 곳이 선택된 이유는 탑승객들의 왕래가 가장 많기 때문. 전시 부스의 바로 뒤에 여행사들의 부스가 배치돼 있어 공항 이용객들이 이곳을 많이 지난다. 이곳은 새벽 5시부터 공항 이용객들이 몰려 새벽부터 밤까지 가장 긴 시간동안 이용객들에게 노출될 수 있어 시선을 많이 받을 수 있다.
▲ 제네시스의 엠블렘은 크롬 성형으로 진공 장착했다. 이용객들이 기념 사진을 많이 찍는다.
제네시스의 전시부스는 장기간 한 곳에서 설치되어 있을 구조물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질리지 않아야 하고, 신 모델이 나왔을 때 자동차 교체가 손쉬워야 한다는 점도 많이 고려됐다.
애드웍커뮤니케이션 이홍창 실장은 “장기 전시이기 때문에 유지 관리가 편리해야 하고, 파손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점 등을 유념에 두고 전시했다. 차에 이용객들이 올라가지 않도록 전시 베이스를 높게 설계했고 조명은 간접조명으로 CMD 램프를 활용해 은은하고 부드럽게 분위기를 꾸몄다”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의 엠블렘은 크롬 성형으로 진공 장착했고 색온도는 3,500K에 맞췄다. 사이드는 1,800~2,500K다. 천장은 부채꼴로 디자인했다. 화재시 스프링클러작동을 원활하게 해야 하게 때문이다. 바닥은 호마이카 소재와 강화유리로 마감했다. 호마이카는 가공이 쉽워 표현력이 좋고 금속의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이석민 편집장, 자료협조: 애드웍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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