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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트렌드+디자인
제주도푸른 바다의 카페
찍은 간판 프로젝트 5
글 노유청 2019-09-06 오전 11:32:40 |   지면 발행 ( 2019년 9월호 - 전체 보기 )



요즘 제주도는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큰 핫 플레이스가 아닐까 싶다. 섬 구석구석 재미있는 공간이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진다. 제주도에서 드라이브하는 맛이 풍경이었다면 요즘엔 흥미로운 공간을 찾아가는 재미가 더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제주공항에서 성산 방향으로 가는 해변 도로에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간이 많다.

그 중 ‘바보까페’는 군계일학이다. 만약에 제주도의 수많은 공간 중에 3개만 고르라고 하면 바보까페를 제일 먼저 고르고 고민을 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바보까페는 마치 “제주도에서 카페를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나지막이 묻는 듯한 곳이다. 제주도의 바다를 제일 잘 활용한 카페 같아서 말이다.

제주시에서 차를 몰고 성산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한참 달려 월정리 해변을 지나면 한적한 곳에 무심하게 바보까페가 있다. 아마도 평대리로 가기 전 조용한 마지막 공간이 아닐까 싶다. 월정리 해변은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최근 핫 플레이스로 뜨는 평대리는 젊은 여행객들이 많다.


▲ 전면에 창틀 같은 구조로 벽면을 통째로 뚫은 공간이 있는데, 바보까페의 상징이자 사인이라 생각한다. 그 창틀 앞자리에 앉으면 바다가 마치 거대한 액자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엔 바다를 주제로 그린 풍경화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거대한 창틀을 외부에서 보면 바보카페가 어떤 공간인지 알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인이 된다. 전면의 창틀은 바보카페를 상징하는 사인이자 익스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시끌벅적한 두 공간의 중간에서 고요한 바다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곳은 바보까페다. 바쁜 일정에 촬영을 마치고 바로 지나치려다가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게 된 이유도 조용했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카페 이름은 “바다가 보이는”의 줄임말인데,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으면 왜 그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알게 된다.

전면에 창틀 같은 구조로 벽면을 통째로 뚫은 공간이 있는데, 바보까페의 상징이자 사인이라 생각한다. 창틀 앞자리에 앉으면 바다가 마치 거대한 액자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엔 바다를 주제로 그린 풍경화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거대한 창틀을 외부에서 보면 바보까페가 어떤 공간인지 알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인이 된다. 전면의 창틀은 바보까페를 상징하는 사인이자 익스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창틀 앞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진짜 제주도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최근에 흥미로운 공간이 많이 증가한 제주도지만, 서울 혹은 다른 지역의 핫 플레이스와 너무 비슷해 보여서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바보까페는 이런 아쉬움을 완전히 달래주는 곳이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바보까페의 그 창틀은 제주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바보까페의 간판은 출입구 앞 돌담에 배치한 목재사인이 전부다. 가독성이 좋지는 않지만 바보까페의 분위기와 잘 맞는다. 정면에 창틀을 통해 공간을 인지하고 카페로 다가오는 손님에게 이곳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리는 문패 같은 역할을 하는 목재사인. 뒷문과 곳곳에 작은 목재 사인을 배치해 가게 이름을 알리는 역할은 한다.


▲ 바보까페의 간판은 출입구 앞 돌담에 배치한 목재사인이 전부다. 가독성이 좋지는 않지만 바보까페의 분위기와 잘 맞는다. 정면에 창틀을 통해 공간을 인지하고 카페로 다가오는 손님에게 이곳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리는 마치 문패 같은 역할을 하는 목재사인. 뒷문과 곳곳에 작은 목재 사인을 배치해 가게 이름을 알리는 역할은 한다.

바보까페는 출입구나 뒷문이란 경계를 두는 게 의미 없을 정도로 사방이 열린 구조라 어디서든 손님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작은 목재사인을 곳곳에 배치한 것은 꽤 현명한 사인시스템 같다. 모호하게 사방이 열려있지만, 공간의 이름을 명확하게 알리고 각 공간을 구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말이다.

바보까페는 제주도의 참맛을 담은 곳이었다. 자주 갈 수는 없는 곳이지만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또 가고 싶은 카페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핫 플레이스 제주도에서 가장 조용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오버투어리즘 등 다양한 이슈가 등장하며 시끄러운 와중에도 여전히 조용하게 제주도에 여행을 온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곳은 바보까페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대도시 서울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 찾은 사람들에게 진짜 제주도를 보여주는 곳.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9월호를 참고하세요.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관련 태그 : #제주도 #카페 #바보까페 #커피 #공간 #간판 #디자인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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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트렌드+디자인
201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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