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애드컴은 앞으로 솔벤트를 배제하고 UV와 라텍스 출력라인으로 양분해 실사 사업을 전개한다.
UV, 라텍스 장비로도 솔벤트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변화의 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찬스도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단지 그 징후를 읽어낸 안목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성패는 거기서 갈린다.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변화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좋은 찬스가 오더라도 과감하게 배팅하지 못하면 무위에 그친다. 결국, 이러한 사인을 읽어내는 눈이 탁월해야 성공에 다다를 수 있는 셈이다. 천성애드컴의 최근 행보는 찬스에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르는 교타자처럼 거침없다. 결과가 홈런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말이다. 천성애드컴이 더는 솔벤트 출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업계를 대표해온 대형 실사출력업체의 과감한 결단이었고, 실사시장에 던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천성애드컴은 이제 UV와 라텍스 출력라인으로 양분해 실사 사업을 전개한다. 천성애드컴의 이러한 친환경 행보는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실사 업계의 큰 축이었던 솔벤트 출력을 배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천성애드컴 서창호 대표는 “2005년 UV, 2012년 라텍스를 도입하며 클라이언트에게 지속해서 어필하며 오래간 친환경 실사업체로 포지셔닝을 했다”며 “2013년 코사인전에서 라텍스3000을 도입하면서 친환경 출력에 대한 사업영역을 더 넓혔다”고 밝혔다. 그리고 서 대표는 “3세대 라텍스에서 도입된 옵티마이저 기능 덕분에 출력물의 내구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출력물을 생산한다는 천성애드컴과 추구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천성애드컴은 UV프린팅을 통해서도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다.
결국, 천성애드컴이 솔벤트 출력을 그만하게 된 배경에는 오랜 기간 UV, 라텍스 장비로 다져온 자신감이 깔려 있다. 그리고 UV, 라텍스 장비로도 솔벤트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물론 3세대 라텍스장비가 나오기 전까진 솔벤트 출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출력물 내구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옵티마이저 기능을 탑재한 3세대 라텍스장비가 출시되면서 출력물 내구성이 좋아졌고 이는 솔벤트 시장을 대체하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천성애드컴이 솔벤트 출력을 하지않겠다고 결정한 배경에는 3세대 장비의 옵티마이저 기능이 있었다. 현재 라텍스와 솔벤트가 출력물 내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가격대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글, 사진: 노유청 편집장, 자료제공: 천성애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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