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공공기관과 주민들의 올바른 국어사용 장려와 민족문화 발전을 위해 12월 28일 '광주광역시 남구 국어 진흥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남구에 따르면 관련 조례안에는 국어 발전과 올바른 국어 사용을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우선 남구청은 공무상 작성하거나 제작하는 책자, 음향자료, 영상자료, 홈페이지와 인터넷 정보, 표지판 등에 어문 규정에 맞은 국어를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올바른 국어를 사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국어사용의 바른 본보기를 보여주고 우리 민족의 정신이 살아 있는 국어를 지키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작성되는 공문서에는 널리 쓰이는 국어가 사용될 예정이며 일본식 한자어나 외국어, 표준 국어대사전에 실려 있지 않은 낱말의 사용도 제한된다. 다만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와 어렵거나 낯선 전문어와 신조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나 외국 문자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옥외광고물과 게시시설에 표시하는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 맞춤법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외국 문자로 표시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글과 함께 적도록 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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