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시작과 함께 펼쳐진 대형 실사연출물 -기아자동차 독일 주요도시 공사장 가림막 설치-
유럽에선 메가포스터(Megaposter)로 칭하는 공사장 가림막 광고가 최근 각광받는 광고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독일의 여러 유명 중심가에 기아차동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한 신제품 홍보를 위해 초대형 실사연출물을 공사장 가림막을 이용해 설치했는데, 현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다.
글, 사진: 유제헌 유럽 통신원
유럽에서는 2007년 정초부터 한국기업인 기아자동차가 옥외광고를 활용한 대규모 마케팅 공세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슬로바키아에 공장을 완성해 2007년도 유럽형 모델로 선보인 자동차 씨드(Cee´d)의 홍보를 위해 중심가인 메세(messe) 등에 실사 출력물을 이용한 초대형 광고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에도 독일월드컵 동안 월드컵 로고를 사용하는 등 성공적인 월드컵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기아자동차 독일법인은 ‘2008 유로 축구경기(UEFA EURO 2008)’의 공식 후원사로 결정한 후 더욱 발 빠른 행보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독일법인의 전략은 유럽형 신차인 씨드와 2008 유로 축구경기에 그 초점을 맞추고 2007년 1월 1일부터 베를린의 포츠담머 광장, 프랑크푸르트의 메세, 함부르그의 시청 옆 그리고 뉴른베르그의 중앙역 근처에 초대형 공사장 가림막으로 실사출력물을 내걸어 2007년 새해 야심 찬 출발을 했다. 유럽에서는 메가포스터(Megaposter)로 칭하는 공사장 가림막 광고는 현재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광고매체로 기아자동차 외에 한국기업으로써는 삼성과 LG가 이미지광고와 제품광고로 많이 애용하는 매체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공항 트롤리(trolley) 4,300대와 뮌헨공항 트롤리 730대에 실사 출력물을 이용한 기아자동차의 광고를 부착해 공항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자동차 독일지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광고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곳에 최소 500㎡이상 대형 매체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했는데 기아자동차 직영점이 있는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딜러 망이 타 지역에 비해 잘 되어있는 함부르그와 뉴른베르그를 2007년 시장공략의 시발점으로 삼았다”며 시행 동기를 언급했다. 이번 독일에 설치한 초대형 실사출력물 중 베를린, 함부르그, 뉴른베르그 사례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의 트롤리 광고를 시행하고 있는 옥외광고 전문업체인 애드비젼(Advision)은 이미 지난 1997년부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에 기아자동차 옥상네온광고를 시행했었고 현재는 베를린 전쟁기념교회 광장, 라이프찌히 아우구스투스 광장 등에 위치한 여러 매체를 설치해 기아자동차의 고속질주에 한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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