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LED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 발표
광원 변화에 따라 사인시장도 대규모 변화 예고

정부가 LED 보급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산업자원부가 새로운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 조명을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조명시장 중에서 30%까지 보급하기 위한‘LED조명 15/30 보급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 이에 따라 사인시장에서도 정부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ㆍ사진 : 김유승

채널사인용 LED는 2010년부터 시범보급사업 추진
사인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ED 분야가 앞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체 조명 중 30%를 향후 2015년까지 LED로 교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형광등과 네온에 이어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들어 사인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품목으로 성장한 LED는 이로써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과 양원창 서기관은 “LED는 전기신호를 보내면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교통신호등, 일반 조명, 자동차 및 의료용 조명, 소형액정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면 사인산업에서는 채널사인 광원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국내 LED 조명 기술개발 수준을 고려해 품목별로 지원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이미 2002년부터 보급하고 있는 교통신호등은 2010년까지 100% 대체하고, 유도등과 할로겐 램프를 대체하는 LED 조명은 2007년부터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열전구와 채널사인용 LED는 2010년부터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하고, 형광등과 가로등 대체용 LED조명은 국내에서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2011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양 서기관은 “한국광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LED 수준은 60lm/W로 형광등 조명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90lm/W 이상 고휘도 LED 개발이 필요한데 2010년까지 120lm/W 까지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기술개발과 관련한 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덧붙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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