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에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팔방미인이라 하고 화려한 무지개빛 깃털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새를 팔색조라 한다면 (주)고려폴리머랜드는 제조부터 유통, 무역, 건설까지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앞서가는 기업이다. 1987년 고려아크릴로 시작해 고려사인뱅크라는 가족회사를 거느린, 첨단 기능성 자재 전문기업 (주)고려폴리머랜드로 거듭나기까지 그들의 이유 있는 행보를 주목해 보도록 하자.
글 김주희 / 사진 김수영
발 빠른 글로벌 정보망과 유통망 구축한 일류기업 ‘항상 고객과 같이 성장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부산 남포동에서 고려아크릴이라는 아크릴 유통, 가공업체로 출발, 2006년 현재 부산, 경남지역은 물론 전국유통망을 갖춘 ‘항상 자랑하고 싶은 일류회사’로 거듭난 기업이 있다. 부산 서면에 있는 (주)고려폴리머랜드는 GE 렉산시트 국내총판은 물론, 첨단 광고재, 건축/산업용 특수 플라스틱, 기능성 유리 등을 유통하는 ‘첨단 기능성 자재 전문회사’다.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조정환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하는 광고자재 시장에서 한발 앞서는 정보수집 능력은 필요가 아닌 필수다. 이러한 면에서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시대를 읽어내는 감각과 발 빠른 정보망은 타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글로벌 정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좋은 제품을 직수입, 판매까지 직접 담당하며 유통과정을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소비자에게 품질대비 가격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직접 설비, 시공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신소재를 들여와 국내실정에 맞게 접목시킨 사례도 많다”라며 남다른 경쟁력을 강력히 피력했다. 미국 GE 플라스틱 렉산 한국 총판, LG화학의 광고자재, 안전자재, 실사소재 총판, (주)아케마(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총판, 금호전기(주), (주)대한트랜스 총판 등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이력은 화려하다. 이 외에도 국내외 각종 총판권과 유력업체의 협력업체로도 지정돼 있어 가히 놀랄만한 유통망을 뽐내고 있다. 특히, LG화학의 안전자재를 취급하고 국내 3군데 총판 중 한 곳이며 지난 6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GE의 ‘렉산 SG305'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 접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이력서 증빙서류는 갖춰진 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렉산 SG305 등 우수한 소재 접목 (주)고려폴리머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GE 렉산의 제품군중 국내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로는 렉산 성형광고용시트(SG 400시리즈)와 렉산 광학산시트(SG305)를 꼽을 수 있다. 렉산 성형광고용시트는 옥내, 외용으로 구별해 공급하는데 자외선 변색방지 코팅이 돼 있어 황변, 노화현상을 지연시키며 자외선 변색에 대해 10년을 품질보증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조정환 대표이사는 “건축, 시설물 자재로 많이 활용됐던 폴리카보네이트가 사인업계에 친숙하지 않을 당시, 렉산 성형광고용시트로 사인을 제작, 납품한 적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고 강도가 유리의 250배, 아크릴의 40배 정도로 내충격성과 내후성이 강해야 하는 옥외광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폴리카보네이트의 접목은 사인업계를 진일보시킬 수 있었던 사례로 꼽을 수 있으며 그러한 부분에서 자부하고 있다. 최근에도 전국 유명 체인점 망을 갖춘 주유소에 폴리카보네이트 성형사인 물량을 납품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또 최근 발매한 렉산 광학산시트인 SG305는 탁월한 빛 확산성과 휘도를 자랑하며 44~52%에 이르는 높은 빛 투과율을 유지하면서 핀홀현상을 방지했고, 채널사인 커버는 물론 후방스크린 등 그 활용 폭도 다양해 주문이 느는 추세다. 특히, 이 제품을 사용해 직접 시공한 업체들은 빛 확산성과 가시성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LED 라이트패널과 방염 실사필름 등은 또 다른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자랑이다. 조정환 대표이사는 “최근 소방법 법규 개정과 관련, 방염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제로 타지 않으면서 유독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방염 실사필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욱 우수한 안전재에 대해 관공서, 대기업, 백화점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통부터 제조, 무역, 건설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 (주)고려폴리머랜드는 각종 광고 자재와 건설자재를 유통, 판매할 뿐만 아니라, 직접 실사출력부터 아크릴 열성형, 조각가공까지 원스톱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또 전문 건설면허와 방탄창호공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최근에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어 시공을 담당한 적이 있다. 조정환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GE 렉산 LTC 복층판 시트를 이용, 재래시장 지붕 건축재로 활용했다. 판유리보다 채광효과와 단열효과가 40% 이상 유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가볍지만 깨지지 않아 시공 시 취급이 용이한 제품이다. (주)고려폴리머랜드가 직접 설계, 시공을 담당해 울산, 부산 사업 물량의 약 30% 정도를 진행했다”라고 말한다. 많은 것을 동시에 하기도 어렵지만 게다가 모두 잘하기는 더 힘들다. 하지만 (주)고려폴리머랜드는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창조적인 도전정신으로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조정환 대표이사는 “20여 년 노하우로 현장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누구보다 빨리 들을 수 있었고 세계적인 유통망을 통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사인업계가 어렵다고들 말하지만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 국내실정에 맞게 접목시킨다면 도시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써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팔방미인의 비결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긍지와 보람을 갖고 끊임없는 혁신과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사인시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조대표의 말속에서 (주)고려폴리머랜드의 이유 있는 현재는 자랑스러운 미래만을 예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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