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패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리 곳곳을 비롯해 매장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던 라이트 패널이 (주)사인테크와 함께 화려한 외출을 시작한 것이다. 2000년 5월 설립해 광고용 패널과 라이트박스 시장을 선도해 온 (주)사인테크는 ‘디지털 솔루션 시대’를 맞아 동영상 라이트패널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며 옥외광고 시장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글 김주희 / 사진 김수영
‘디지털 사인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 ‘Digital Media Player RT3’ 새로운 광원과 영상은 옥외광고 업계의 영원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인간과 환경의 하모니’를 노래해 온 (주)사인테크는 이러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사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기존 패널의 일회성 광고에서 탈피해 반복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을 구현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 진보한 옥외광고 형태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기획에서 제작, 판매까지 약 1여 년을 소요해 탄생한 'Digital Media Player RT3'는 (주)사인테크 디지털 솔루션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동영상 파일 형태인 MPEG, JPEG 파일을 비롯해 MP3, AVI, WMV 등 다양한 파일을 CF 카드에 넣어 고해상도로 반복 재생시킬 수 있는 'Digital Media Player RT3'는 하드웨어 보드 형태로 다양한 패널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과 같이 각국 언어로 구성한 자막을 표시할 수 있으며 스위치 하나로 반복 영상과 네트워크, 인터넷 설정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주)사인테크의 황근호 대표이사는 “라이트패널 시장은 옥외광고 업계에서 규모가 영세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장이 고급화와 일반화로 양분화하는 경향이 있어 일반 조명 패널 시장의 한계가 대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동영상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했다. 'Digital Media Player RT3'는 모니터와 LCD 화면만 있으면 다른 보조 보드장치 없이도 고해상도 동영상을 반복 재생할 수 있는 하드웨어 보드라고 할 수 있다. 사인 업계 관계자나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관계자 등이 주 고객으로, 기존에 있는 구조물에 넣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폭이 굉장히 넓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개발 배경과 제품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외에도 (주)사인테크는 기존 라이트패널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 'Digital Media Player RT3'를 내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LCD Media Player(LMP)’는 (주)사인테크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일체형 오픈 프레임 형태로 벽면이나 디스플레이 전시대, 사인 내부 등에 고정해 사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간단하게 설치, 가동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며 디자인 역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형태로 LPM 자체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최대 46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황근호 대표이사는 “‘LCD Media Player(LMP)’는 1280×1024픽셀까지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작은 글씨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세세한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다. 또 메모리 카드를 이용한 반복 재생과 네트워크 시스템 모두에 적용할 수 있어 현재 병원 네트워크와 마켓 디스플레이, 기타 매장에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모델하우스와 고급매장 중심으로 강하게 어필 거리 곳곳, 매장 구석구석 지갑을 노리는 정지한 광고판들은 더는 스치는 풍경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가는 KTX에서 차창 밖 풍경을 일일이 머릿속에 추억해 줄 사람은 많지 않다. 글과 사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세상이다. (주)사인테크의 황근호 대표이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을 보면 단편적인 광고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쉽게 칫솔 같은 제품을 예를 들면, 과거 단지 칫솔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빤짝거리는 하얀 치아와 한 손에 들려있는 가지런한 칫솔을 강조한 사진 한 컷만 있어도 설명을 할 수 있었던 반면, 최근 출시되는 진동 칫솔은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하기에는 그 섬세한 진동과 효과를 표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주)사인테크의 ‘디지털 사인 솔루션’은 시대의 흐름을 공략하는 시의적절한 마케팅으로 동영상을 선택했다”라고 말한다. (주)사인테크의 이러한 발 빠른 비전은 현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한 ‘MAS(Moving Advertising System) 패널'과 강화 유리를 사용한 동영상 광고 패널인 ’MAS 미러', 구매 시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Digital P.O.P.'등을 중심으로 모델하우스와 유명 화장품 매장 등 이미 많은 곳에 설치돼 화려한 영상을 뽐내고 있다고 한다.
차별화한 응용력과 맞춤형 서비스로 해외시장 공략 (주)사인테크는 이미 2000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온 보드를 개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대부분 광고형 패널업체들이 영세한 규모로 자체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한 반면, (주)사인테크는 가공부터 조립까지 완벽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업체 중 한 곳이다. 이러한 이력은 (주)사인테크의 오늘을 탄생시킨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황근호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이나 대만에서 국내에 값싼 하드웨어 보드가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해상도를 비롯해 여러 품질 면에서 (주)사인테크의 제품이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 (주)사인테크는 제품을 구매하는 업체의 실정에 따라 하드웨어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수정,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타업체와 차별화하는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 병원 네트워크를 설치할 때에도 기존 제품을 응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는 (주)사인테크만의 축적된 노하우다”라고 말하며 (주)사인테크만의 장점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 (주)사인테크는 7월 19일부터 4일간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국제광고기자재전’에도 참가해 해외에서도 널리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단순히 보고 끝나는 광고가 아닌,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라는 철학으로 더욱 넓은 미래를 지향하는 (주)사인테크의 당당한 행보에는 이유 있는 신뢰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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