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로 ‘렉산’ 이다. 렉산 제품군 중에서 채널사인 커버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광확산 제품이 진일보하고 있다. 빛 투과성을 높이고 UV 표면처리로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렉산 SG305'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호에는 이 제품의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본다.
글:곽성순 사진:고려폴리머랜드 제공
빛 투과성 높이며 ‘핀홀’ 현상도 방지 사인업계에서 ‘렉산’과 같이 폴리카보네이트를 원재제로 하는 광확산시트는 주로 채널사인 커버로 많이 활용한다. 채널사인 자체가 내부에 다양한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버로 쓰이는 광확산시트는 빛 확산성과 휘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채널사인 커버로 쓰였던 기존 제품들이 3㎜ 두께를 기본으로 했을 때 약 27% 정도 투과성을 보였다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지이의 광확산시트 ‘렉산SG305'는 지이가 지닌 다양한 기술을 집약해 44%에서 65%까지 다양한 빛 투과성을 보인다. 이를 통해 빛 확산성과 휘도를 한차원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빛 확산성만 높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책 없이 한쪽에 신경쓰면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확산성을 높이기 위해 투명도를 개선하면 내부 광원이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그 예 중 하나다. 즉 확산성을 너무 신경쓰다 보면 내부에 설치한 형광등이나 LED 모듈이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LED 모듈은 알다시피 빛의 직진성이 좋기 때문에 전면에서 봤을 때 더 명확히 보일 수 있어 원하는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 이렇게 내부 광원이 보이는 현상을 ‘핀홀’현상이라고 하는데 지이는 폴리머 계통인 구슬형 알갱이 확산제를 사용해 디퓨전임팩트(Diffusion Impact)를 높이는 고유기술을 활용, 핀홀 현상을 방지했다. 이러한 기술과 함께 기존 광학산시트와 달리 표면에 고운 앰보싱처리를 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며 이 또한 빛 확산성과 휘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UV 표면처리로 황변현상 방지 야간에 내부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빛 확산성이 중요한 것처럼 외부에 사용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되는 점도 있다. 바로 자외선에 의한 색변화 현상인 ‘황변’ 현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광확산시트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유기물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UV 변색, 즉 황변현상이 일어나는데 지이는 이를 방지하는 UV 표면처리를 했으며 10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이는 일반 제품과 가장 큰 자이를 보이는 점이며 세계적 기업인 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그만큼 품직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지이 측 설명이다. 빛 확산성과 황변현상을 방지한 것 외 규격이 커진 것도 특징이다. 폭 2,120㎜에 길이 100m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넓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으며 가공 시 로스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표면백색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기존 제품들이 흰색이라기보다는 회색을 띄고 있어 백색으로 사용하려면 흰색 캘 소재를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이플라스틱스(유) 김현철 부장은 기존 렉산 제품과 이번 신제품을 통해 품질에 대한 검증은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에 대한 부분이 남는데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결론적으로 생각하면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요즘 엘이디가 많이 쓰이고 그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과 확산성이 좋은 지이 제품을 쓰면 LED를 10에서 15% 정도 절약할 수 있어 가격적인 면을 상쇄할 수 있다”고 김현철 부장은 밝혔다.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주)고려폴리머랜드 윤정수 렉산팀 상무는 “실제로 제품이 지닌 각종 특징들을 현장에서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이용해 여러 작업이 이미 진행됐고 직접 시공을 한 업체들도 제품이 지닌 빛 확산성과 가시성에 만족해하고 있다”며 데이터로만 나온 특징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렉산 신제품을 사용해 사인을 작성한 곳은 부산 씨클라우드(Sea Cloud) 호텔, 해운데 포스코 센텀, 광안리 SK VIEW 등이 있다. 판매는 6월 중순부터 시작했으며 기존 렉산 제품을 사용했던 채널사인 제작업체는 물론, 후방 스크린 업체에서도 주문이 많다고 한다.
○ 렉산 SG305의 주요 특징
구분 물성치 측정방법 비고
Hiding Power -0.4% - 높을수록 좋음
휘도 (Luminance) 100% - 높을수록 좋음
광투과율 (Light Transmission) 58~71% ASTM D 1003 높을수록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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