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던 라미네이팅필름 분야 국산화를 이루고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 (주)조광(이하 조광)은 품질제일주의를 원칙으로 옥외전용 라미네이팅필름, 양면 라미네이팅필름, 솔벤트 전용 라미네이팅필름, 양면테이프, 일반 라미네이팅필름 등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생각하며 공급하는 업체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품질을 좌우한다고 믿는 조광은 제품생산 전 공정에 능숙한 숙련공을 투입,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라미네이팅필름 분야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계속 성장하는 조광을 찾았다.
글 : 곽성순 사진 : 김수영
뛰어난 품질만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1999년 3월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조광은 2년전 지금 위치인 초월면으로 이전했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던 라미네이팅필름 국산화를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 진출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업계 최고 품질을 자부하고 있다. 임명섭 대표이사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오직 국산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성공할 수 있었다.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평가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길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한걸음씩 내딛은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천천히 정도를 걸어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초기부터 해외 판매를 하고 있는 조광은 일본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한다. 라미네이팅필름 분양에서 ‘조광’하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임명섭 대표이사는 꾸준한 고품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라미네이팅필름은 점착과 접착력이 뛰어나고 여러 잉크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중요 부분에서 모두 높은 품질을 보이며 그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이야길 수 있지만 품질로 승부했음을 밝혔고 그를 위해 소재도 물론 최고급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고품질이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들의 힘도 필요했고 회사를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고품질이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조광측은 밝혔다. 좋은 품질은 몇 번 생산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생산할 수 있어야 하고 이점은 생산라인 우수성에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만큼 직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광에 입사한 직원들은 단시간 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점이 생산라인에 익숙한 숙련된 기술자를 양성,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품질과 함께 A/S도 확실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시간에 공급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서도 조광은 자신감을 표한다. 임명섭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원하면 언제든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충분한 재고를 항상 준비하고 있으며 주문제작 의뢰를 생각해 소재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은 직배, 지방은 택배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어떤 곳에서 주문이 들어와도 소비자가 2~3일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품질은 물론이고 납기일도 확실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제품도 그렇지만 아무리 뛰어난 제품을 생산한다고 해도 고객 불만이 있을 수 있고 A/S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점인데 조광은 A/S에 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고객에게 A/S 문의가 들어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라미네이팅 필름은 필름 내부적 문제로 변색이나 점착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와 사용자가 잉크사용을 잘못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조광은 이러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 한번 일어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는 것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라미네이팅필름 시장에 대해 임명섭 대표이사는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장비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고 라미네이팅필름 시장은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망이 밝은 시장상황에 맞게 조광은 지금처럼 꾸준히 앞만 보고 나아갈 생각이며 설비라인에도 더 투자할 생각이라고 한다.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멀리 보고 묵묵히 정도를 가는 조광의 앞날이 밝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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