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국제사인엑스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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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국제사인엑스포 2006

2006-05-01 | 지면 발행 ( 2006년 5월호 - 전체 보기 )

프로모션&매체 | 전시회①

ISA 국제사인엑스포 2006
실사연출기, LED, P.O.P.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세계 최대 사인 전시회인 국제사인엑스포(International Sign Expo) 2006이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60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총 566개 참가업체가 1,715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고 전 세계에서 관람객 19,863명이 방문해 작년에 비해 참가부스는 소폭 늘었고 참가업체와 참관객 규모는 비슷했다.

실사연출 위주, 그 외 다양한 제품 선보여
국제사인협회(ISA)는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60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사인엑스포 2006을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부스규모는 1,715개로 작년에 비해 4% 증가했고 참가업체수는 566개로 3% 감소했으나 그 수가 미미해 전체 규모면에서 작년 비슷했다. 그리고 주최측은 19,863명이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금번 전시회는 국내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실사연출기, 잉크, 소재 등 실사연출 관련 제품이 타 분야에 비해 월등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실사연출기는 수성에서 UV평판, 솔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뜨거운 비즈니스 경쟁을 벌였다. 또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에 걸맞게 LED, P.O.P., 크레인, 자재 등 다양한 사인제품도 선보여 세계 최대 사인전시회로 거듭났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UV 평판 실사연출기가 전시회 분위기를 주도했다. 작년 전시회가 UV 평판 실사연출기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면 올해 전시회는 고해상도, 초스피드, 다양한 소재 출력 등 UV 평판 실사연출기 성능이 더 향상되었으며, 조만간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UV잉크를 사용하는 평판 실사연출기를 선보인 업체는 국내 참가업체인 아이피엔아이와 일리정공을 비롯해 간디이노베이션(Gandi Innovations), 거버(Gerber), 누어매크로프린터스(NUR Macroprinters), 더스트(Durst), 듀폰(Dufont), 래스터 프린터스(Raster Printers), 미마키(Mimaki), 맥더미드(Mac Dermid), 뷰텍(Vutek), 오세(Oce), 인피니티(Infiniti), 지씨씨(GCC), 쥔트(Zund), 플로라(Flora)(이상 가나다순) 등 작년에 비해 숫적으로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UV 평판 실사연출기를 출품한 업체들은 거버, 더스트, 쥔트 등 UV 장비 주력업체도 있었지만, 다른 업체들은 수성이나 솔벤트 장비와 같은 자사 주력 제품과 함께 UV 평판 실사연출기 출품이 늘고 있어 앞으로 시스템 업체에서 UV 장비가 차지하는 포지셔닝이 점점 확대되고 비즈니스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각기, LED, P.O.P., 크레인 등 다양한 제품 전시
소비재든 산업재든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사인산업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었으며, 특히 솔벤트 실사연출기 시장은 중국업체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번 전시회에서도 리유(LIYU), 인피니티(Infiniti), JHF, 테크윈(Teckwin), 플로라(Flora), 포튜나(Fortuna) 등 여러 업체에서 솔벤트 실사연출기를 선보였으며, 특히 중남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금번 전시회는 실사연출 분야가 중심을 이뤄 전시회를 주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체 1,715개 부스 규모가 말해주듯 국제사인엑스포 2006은 실사연출 분야 이외에도 LED, 채널, 조각, P.O.P. 등 사인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한 곳에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퍼즐을 맞춰 놓은 펜스 가림막과 같이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인도 있었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신규 광원인 LED는 조명이나 채널사인 등에 다양하게 활용한 제품도 선보였다. 3D CNC 조각기, 레이저 가공기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조각제품과 소재도 눈길을 끌었다.
또 선진국형 광고매체인 트라이비전, 라이트패널, 배너게시대 등도 눈에 띄었으며, 대형 LED전광판과 대형 배너게시대 등 옥외에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도 여러 업체에서 선보였다. 또 국내 전시회에서 보기 힘든 해머, 절단톱, 자석시트 등 각종 공구와 부자재도 여러 업체에서 전시, 출품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사인 전시회 성격에 부합했다.
전시회를 전체적으로 주도한 품목은 실사연출 시스템과 LED가 주종이었지만 실제 사인산업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도 간간히 보였다. 사인 시공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다리, 프레임 제작시 필요한 절단기, 현수막 후가공을 할 때 필요한 쇠고리 펀치(일명 하도메), 시트 부착시 사용하는 보조테이프, 시트를 사용자 스스로 재단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시트 재단기 등 사인제작이나 시공을 주업무로 하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들이 많았다.

국내 참가업체 대부분 실사관련 업체
국제사인엑스포 2006에 참가한 업체는 총 566개다. 주최사인 ISA측은 이 수치에 대해 작년에 비해 16개 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비슷한 규모였다고 말한다. 이 중 국내 기업은 현지법인을 포함해 28개 업체가 참가해 작년과 비슷했으며, 전체 참가업체 중 약 5%를 차지했다.
매년 꾸준히 이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본사는 최근 발행한 해외 전시회용 영문 특별판 《Signs of Korea》 Vol.7을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배포했으며, 2006년 5월 18일부터 2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프린팅 전문 전시회인 DPGshow 2006 해외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월간 《사인문화》를 발행하고 DPGshow를 주관하는 본사를 비롯해 강우, 근도, 광고시스템, 나이테산기개발, 동아미디어, 듀라포스, 디엠피에스, 디지아이, D5, 레드자이언트, 반디, 브레인유니온시스템, 서울반도체, 아이피엔아이, 알파켐, 오아이오, 일리정공, 잉크테크, A.I.T., LG화학, 원풍, T.P.M, 테크자인, 킨텍스, 한양씨앤씨, 한화폴리드리머, 화우테크놀러지(이상 가나다순) 등 28개 업체로 실사연출 관련 업체가 많았으며 이 외에도 LED, 라이트패널, 조각기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 국제적인 악영향에도 국제사인엑스포 2006에 참가한 국내업체들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러한 업체들은 국내 경기침체를 해외 판로를 통해 극복하려는 의지가 현저히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참가업체가 실사연출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어 앞으로 LED, P.O.P., 조각기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해외시장을 노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광고기획부 임명욱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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