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가장 가깝고 대중적인 바다는 당연히 강릉이라고 할 수 있다. KTX를 타면 서울에서 출발해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퇴근하고 강릉 갈까요?”라는 농담이 때때로 실제가 되기도 하는 바다가 강릉이다. 그래서 강릉의 바다는 다채롭다. 서핑처럼 특정한 목적이 아니라 바다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가장 가까우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 있는 강릉의 공간과 사인을 모아보았다.

▲ 강문해변은 경포호와 경포해변을 인접하고 있는 곳이라, 강릉의 바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래사장이 넓고 시야가 탁 트인 바다라 사진을 찍기도 좋아서 강문해변 조형물로 구성한 포토존엔 항상 사람들이 넘쳐흐른다.

▲ 정동진, 사천해변, 영진해변, 강문해변 등 강릉의 여러 바다에는 흥미로운 포토존을 설치해 둔 것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포토존은 단순히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공간을 알리는 사인역할을 한다.

▲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가게가 모여 도깨비시장을 형성했다. 마치 강릉 속의 미니 핫플레이스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둘러보면 흥미로운 공간이라 할 수 있다.

▲ 정동진 해변 근처에 있는 ‘이스트씨네’는 독립서점이다. 유럽 어딘가의 해변에서 옮겨온 듯한 파스텔톤 익스테리어와 간판은 그야말로 시선 강탈이다.

▲ 도깨비시장 한 편에 있는 ‘강냉이소쿠리’. 강릉 여행 좀 해봤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카페다. 강원도 찰옥수수를 넣어 만든 강냉이 아이스크림이 시그니처인데 한 입 먹는 순간 카페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알게 된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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