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의 참맛은 눈이 내리는 것보다 맑은 날이라 생각한다. 청명한 하늘과 적당히 푸른 산, 그리고 햇살이 따스하지만,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차가움에서 느껴지는 겨울. 시각과 촉각 그 감각의 묘한 뒤틀림에서 오는 매력. 그게 겨울 산행의 참맛이 아닐까 싶다. 원주는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겨울 강원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 원주의 초입에 있는 소금산은 강원도 다운 산과 협곡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에서 10분 남짓 달려왔지만, 확실히 강원도라는 점이 느껴지는 웅장함은 묘한 재미가 있다. 특히 소금산에는 출렁다리를 2개나 배치하는 구조와 산세를 따라 이어진 긴 산책로는 강원도와 겨울 산행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원주는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로 가면 2시간이 채 안 걸리고,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면 서원주역까지 45분이면 닿는다. 그야말로 경기도의 끝자락에 바로 붙어 있는 강원도 원주. 양평이 끝나갈 때쯤 바로 보이는 원주는 서울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강원도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원주 온 김에 강릉 가서 바다 좀 보고 올까?” 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곳이라 원주는 그만큼 수도권에 가까운 강원도다. 당일치기로 강원도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제격인 곳이 원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겨울이라면 더욱 적당한 곳이 원주다. 안전하게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눈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동지역의 설산은 너무 멋진 풍경이지만 때론 위험을 동반하기도 하니까. 안전하면서도 강원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원주다. 그리고 청명한 하늘과 적당히 푸른 산, 햇살이 따스하지만,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차가움에서 느껴지는 겨울. 시각과 촉각 그 감각의 묘한 뒤틀림에서 오는 매력이 겨울 산행의 참맛이기도 하니 말이다. 양평의 끝을 지나자마자 드러나는 원주의 초입, 소금산은 강원도 다운 산과 협곡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에서 10분 남짓 달려왔지만, 확실히 강원도라는 점이 느껴지는 웅장함은 묘한 재미가 있다. 특히 소금산에는 출렁다리를 2개나 건너야 하는 3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있는데, “이게 강원도의 스케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웅장하다. 출렁다리를 2개나 배치하는 구조와 산세를 따라 이어진 긴 산책로는 강원도와 겨울 산행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 뮤지엄 산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자연에 매력을 더한 공간이었다. 해발 275m 산속에 자리한 뮤지엄산은 현재 원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적 경험을 모토로 2013년 개관한 뮤지엄산은 노출 콘크리트와 빛으로 대표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공간을 설계했다.
아름다운 자연에 매력을 더한 다양한 공간과 사인 소금산 중심으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매력이 있다면, 원주 시내를 중심으로는 도시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모던한 신도시 느낌보다는 시장이 공존하는 사람 냄새가 나는 중소도시의 풍경이라 정겨웠다. 그리고 곳곳에 위치한 인상적인 공간은 원주라는 도시를 흥미롭게 상징하는 사인 같았다. 특히 뮤지엄 산은 원주 여행에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자 사인이었다. 뮤지엄 산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자연에 매력을 더한 공간이었다. 해발 275m 산속에 자리한 뮤지엄산은 현재 원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적 경험을 모토로 2013년 개관한 뮤지엄산은 노출 콘크리트와 빛으로 대표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공간을 설계했다. 빛의 공간은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데, 이는 이제 뮤지엄산과 원주를 대표하는 포토스팟이자 사인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박경리문학공원은 뮤지엄산과는 다른 매력으로 원주의 다채로운 재미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박경리 선생이 18년간 거주하며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했던 옛집을 중심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박경리 선생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인이니 이 공간은 원주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상징한다. 원주 여행을 이야기할 때 시장은 빼놓을 수 없다. 원주 시내에는 시장이 꽤 많기 때문이다. 흔한 도시의 풍경이지만 원주가 정겹고 재밌는 이유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등 크고 작은 시장이 모여있다. 그리고 몇 블록 이동하면 민속풍물시장과 남부시장까지. 원주 시내는 시장 구경만 해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주의 수많은 시장 역시 흥미롭게 지역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사인이라 할 수 있다.
▲ ‘리미티드 커피’는 오래된 공간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리미티드 커피는 오래된 이용원 건물을 각각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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