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니즈는 최근 몇 해간 공격적으로 장비를 도입한 업체다. UV 프린터를 중심으로 폰케이스, 굿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며 지속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싸이니즈에서 새로운 장비를 도입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지만, HP의 라텍스를 선택했다는 점은 이목을 끌 만한 뉴스였다. 지난 12월 11일, 12일 양일간 싸이니즈에서 열린 오픈 하우스는 라텍스 R2000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그리고 싸이니즈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 지난 12월 11일, 12일 양일간 싸이니즈(박점식 대표)에서 열린 오픈하우스는 라텍스 R2000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그리고 싸이니즈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라텍스 R2000도입으로 특수인쇄 업체 입지 강화 싸이니즈가 라텍스 R2000을 도입한 건 마치 더블스쿼드를 구성해서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국 우승에 다가서는 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으로 화끈하게 밀어붙여야 하거나 촘촘한 수비로 막아내야 하는 경기, 모든 상황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는 팀. 이미 UV 프린터를 통해 구축한 유기적인 생산라인에 라텍스 R2000이란 강력한 무기를 더한 셈이다. 싸이니즈는 이번 장비도입을 통해서 특수인쇄 업체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싸이니즈 박점식 대표는 “라텍스 R2000 도입을 통해 특수인쇄 업체의 입지를 강화하고 싸이니즈의 아이덴티티를 구체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그간 스마트폰 케이스를 중심으로 주로 사출물 시장의 일을 많이 했는데, 이번 장비도입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라텍스 R2000의 장점은 결국 화이트 잉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잉크를 적층 하는 방식의 UV와는 다른 질감과 색감이라서 라텍스 프린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출력물과 아이템이 분명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싸이니즈는 라텍스 R2000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레자같은 가죽질감의 연성소재와 우레탄 필름 등에 출력하는 것도 현재 테스트 중이다. 특히 우레탄 필름은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으로 많이 쓰이는 소재인데, 라텍스 R2000을 통해서 흥미로운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고 대량으로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현재 테스트 중이다. 한국HP 표연정 매니저는 “싸이니즈가 라텍스 R2000을 선택한 이유는 화이트잉크와 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사전에 출력 테스트를 통해 품질을 확인했고, 라텍스 R2000을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표 매니저는 “싸이니즈가 라텍스 R2000을 도입한 것은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의미도 있다”라며 “물론 아직 굿즈나 특수인쇄 시장에서 친환경 이슈가 있는 건 아니지만 미리 대비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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