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국제사인협회(ISA)는 75회를 맞이한 국제사인엑스포를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만에 다시 열린 올해 행사에는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업체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약 600여 개 업체가 직접 참가했다.
▲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만에 ISA 국제사인엑스포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전체 규모는 약 16,000평방미터 올해 ISA 국제사인엑스포의 전시규모는 약 16,000㎡로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주최측에서는 지난 전시회 중 전체 규모는 가장 큰 수준이었으며 참가업체 수는 변동 수치가 미미해 예년 전시회 수준이라고 밝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실사연출 분야가 중심을 이뤄 전시회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체 부스 규모가 말해주듯 국제사인엑스포는 실사연출 분야 이외에도 LED, 채널, 조각, P.O.P., 사인 제작장비 등 사인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시연하는 장소였다.
▲ 올해 행사 역시 전시회 분위기를 주도한 아이템은 대형 실사장비들이었다.
실사연출 분야에서는 장비, 잉크, 소재 등 관련 제품이 타 분야에 비해 월등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국내업체를 비롯해 수많은 업체들이 수성, 솔벤트 장비부터 UV 평판, 라텍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국제 전시회로서 면모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전시회를 전체적으로 주도한 품목은 실사연출 시스템과 조명관련 제품이었지만 실제 사인 제작자들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도 다수 선보였다. 사인 시공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다리, 현수막 후가공 용품, 시트 부착시 사용하는 보조테이프, 시트 재단기 등 다양한 아이템 상품들이 많았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살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경기회복,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기대 환경을 많이 생각하는 선진 시장에서 기존 잉크와 비교해 순간건조, 저온고속의 생산성, 재생에너지, 무용제, 무공해 등 많은 이점을 확보하고 있는 UV잉크의 사용 추세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텍스타일 관련 솔루션으로 전사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POP 분야 역시 새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데코미공업, 데코스토어 등이 직접 참가해 배너게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용품을 선보였다.
▲ 대형 장비 뿐만 아니라 부자재, 소도구 등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그 외에도 티셔츠나 의류에 전사기를 이용해 프린트하는 다양한 전사 장비들과 컵, 유리, 세라믹 등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장비들도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었다. 올해 ISA 국제사인엑스포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기회복과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남겼다. 올해 ISA 국제사인엑스포에 참가한 업체수는 총 600여 개다. 3일간 일정을 끝으로 올해 국제사인엑스포 전시회는 막을 내렸다. ISA 국제사인엑스포는 내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자리를 옮겨 2023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미 부스예약은 70% 정도 마감된 상태이며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사전 등록했다. 내년 행사를 차분히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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