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광고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대한민국 광고대상’. 이번 대회에는 광고 회사, 제작사, 광고주 등 92개사가 약 2,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출품된 2,500여 개의 작품 중 13개 일반 부문 대상을 포함한 총 69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심사는 광고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80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을 통해 올해 광고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올 한해 광고계에서는 버추얼 모델 등장,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캠페인, 데이터 중심 퍼포먼스, 커머스 등의 세일즈형 캠페인 증가 등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서 일상회복을 기대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환경, 평등, 존중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 광고에 가치를 더했다.
옥외부문에서는 이마트 ‘LIGHT SAVER’ 캠페인이 대상, 이마트 ‘SAFE SALE’ 캠페인이 금상, 넷플릭스의 승리호 런칭 프로모션인 ‘A Different Space’ 캠페인이 은상, 지프의 ‘OUR GREEN IS NOT MILD’ 캠페인이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마트 ‘LIGHT SAVER’ 캠페인은 옥외부문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부문 대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손잡이에 LED 살균기가 장착된 특수 카트를 제작, 운영한 프로젝트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LIGHT SAVER’ 캠페인은 이마트에서 집행한 사례다. 카트 손잡이에 살균기를 배치하고 마치 영화 스타워즈 광선검처럼 연출한 것이 마트를 찾는 손님들의 흥미를 끌었다. 손으로 카트 손잡이 부분을 터치하면 살균기가 가동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맞춤형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 ‘A Different Space’ 캠페인은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승리호 런칭에 맞춰 진행한 옥외 프로모션이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드라이브인 우주정거장과 강남 메가박스 전광판과 도로에서 각각 캠페인을 집행했다. 강남역 메가박스 도로에는 마치 우주선이 불시착한 것처럼 연출해 흥미로운 방식으로 영화의 런칭을 알렸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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