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를 맞은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작년과 달리 일반공모 부문과 비공모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일반공모 부문은 프로젝트와 학술연구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일반공모부문 8개, 비공모부문 3개 총 11개의 작품이 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비공모 부문 주제는 ‘지방자치단체 상징디자인’. 지자체의 휘장, 심벌마크 브랜드, 캐릭터 등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번 공공디자인 대상작으로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이 선정되었다. 6호선 녹사평역 지하에 공공 미술작품을 배치해 주목을 받았다. 학술연구 최우수상은 ‘야간 도시공간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에 있어 조명환경에 관한 연구’다. 기존의 야간 범죄예방디자인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들과 법률을 조사한 논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10월 25일 문화역 서울 284 RTO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은 11월 3일까지 전시되었다.
국무총리상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녹사평역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녹사평역 개찰구를 지하 2층에서 지하 4층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공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사용했던 정보 안내체계를 전면 교체하고 각 층마다 주제를 정해 그에 걸맞는 미술작품을 걸었다. 지하 4층에 원형홀을 만들고 600여개 화분을 배치하는 등 지하정원을 조성했다. 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뿐 아니라 식물정원까지 지하철 역사 구조에 맞춘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자리잡았다. 수상자 서울특별시 디자인정책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원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수원 화성을 품은 도시 수원. 그 동안 안내시설 디자인은 보행자를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이에 수원시는 도시 내 통합 안내시설을 통일하고 도시를 여행하는 보행자들을 배려한 안내판을 제작했다. 지도와 보행자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하고 근처 가볼만한 보행정보들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유적지 곳곳에 설치했다.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안내시설 디자인 매뉴얼화까지 진행하며 경제성과 합리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수상자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다다어소시에이츠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원장상 고척돔에 안전과 안심을 입히다 국내 최초의 돔 경기장이자 실내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척스카이돔. 야구경기장은 특히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대비한 사이니지와 시설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따라서 화재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공공서비스디자인을 도입해 대피로를 따라 노란색을 칠했다. 간결한 디자인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색을 더해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상자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설공단, 사이픽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2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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