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거리를 꾸미는 화장품 매장 사인 아름다워지려는 욕심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가 지닌 인간의 속성이라지만 아무래도 아름다움은 여성과 더 어울리는 단어다. 요즘은 남성들도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해 자신의 외모를 꾸미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본적인 스킨, 로션이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여성들의 화장품은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화장품이 여성의 얼굴을 아름답게 꾸민다면 매장 사인은 거리를 꾸민다.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서 건물자체를 주변과 차별화해 아름다움을 찾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호에서는 젊은 여성 소비층이 많이 찾는 명동, 신촌, 홍대 앞, 이대 등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매장을 사인 퍼레이드에서 소개한다. 새로운 화장품이 항상 등장하는 것처럼 유행의 첨단을 걷는 사인들을 만나보자.
1.간판모양과 내부 진열대를 모두 네모형태로 제작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우측에 강렬한 색상을 한 꽃을 형상화해 지나친 단조로움을 피하며 포인트를 주고 있다. 2.‘에뛰드하우스’라는 상호명을 잘 표현한 전경. 건물 전면을 두 부분으로 나눠 건물과 지붕처럼 표현했다. 중앙에 창문을 만들고 화단으로 장식한 부분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작은 등과 돌출간판이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3.프레쉬의 가장 큰 특징은 심플함이다. 디자인에 사용한 색상도 흰색과 검정색뿐이며 전면 테두리에는 스틸소재를 사용해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4. 매장 이층으로 올라가는 기둥에 설치된 조형물. 분홍색 사용과 내부광원으로 귀여우면서도 신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중간 중간 설치한 모니터로 제품홍보를 하고 있다. 5.상호명에 맞게 물을 의미하는 파란색으로 사인을 제작했고 건물은 전체적으로 흰색을 사용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6.작은 타일을 이용한 전면 디자인이 눈에 띄고 베이지와 검은색의 조화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준다. 채널문자 외부에 테두리를 설치 절제된 이미지도 풍긴다. 7.간판색상도 검은색이고 내부 조명도 어두워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간판과 건물테두리에 분홍색을 사용하고 유리면에 눈송이를 래핑해 화장품 매장 고유의 밝은 분위기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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