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면 후~하고 입김을 불어본다. 손이 시리고 속이 허하다. 그럴 때면 유독 떠오르는 음식. 딱 한 가지 생각만 머리에 가득하다. 하얗게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연기와 따끈한 국물. 날이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따끈한 국물의 유혹은 짙어진다. 오늘도 그 유혹은 이기지 못할 것 같다. 추운 날임에도 속을 데우기 위해 또다시 거리를 나선다. 그렇지, 오늘 점심은 국물음식이다!

▲ 활활 타오르는 ‘불짬뽕’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매장. ‘짬뽕지존’은 이름부터가 남다르다. 그리고 다이나믹한 윈도 그래픽을 구성에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강렬하지만 네온, 실사, 메인간판 등을 적절하게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 멀리서 눈에 띄던 택시와 벽면처럼 설치된 간판. 무엇보다 국수 그릇을 형상화하는 듯한 가게 로고가 참 멋스럽다. 태국식 국수를 취급하는 가게는 간판만큼이나 발랄하고 귀여운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 맑은 국물을 찾을 땐, 역시 곰탕이다. 작은 간판이지만 오히려 정성 들여 적은 듯한 글씨가 더 돋보인다. 측면에는 라이트 패널을 설치해 손님을 끌고 있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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